(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55억 집' 소유자 박나래가 계속되는 마음고생으로 안타까움을 샀다.
지난 8일 방송인 박나래는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에서 금품을 도난당한 것을 경찰에 신고했다. 고가의 귀금속 등이 사라져 수천만 원대 금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어 내부 소행으로 판단하고 수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은 박나래가 앞서 55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던 곳. 이후 박나래는 MBC '나 혼자 산다' 등 방송을 통해 주택 모습을 공개했는데, 노천탕을 설치하는 등 럭셔리한 일상이 드러나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던 바 있다.
그러나 나 혼자 '잘' 사는 모습을 너무 많이 드러냈던 탓일까. 집 공개의 후폭풍으로 박나래는 때아닌 불청객에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박나래는 채널A '금쪽 상담소'에 출연해 "내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을 하다 보니, 집이 오픈되는 경우가 있다"고 토로했다.
심지어 불쑥 찾아와 금전 요구를 하는 있다고. 박나래는 "찾아와서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돈 때문에 지인들로부터 받은 상처도 고백해 안타까움을 샀다. 이날 박나래는 친구에게 눈탱이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박나래는 "그냥 좋은 마음에서 돈을 쓴 건데 되게 관계가 이상해진 적이 있다. 돈이 엮이고 좋아진 사이를 못 봤다"며 "어떤 사람들은 나보고 '네가 돈 많으니까 네가 내', '시계 하나 안 사면 2000만 원 줄 수 있는 거 아니냐'고 쉽게 이야기한다"고 말했다.
무리한 금전 요구, 배려 없는 일부 지인들에 더하여 이제는 도난 피해까지. 금전 문제로 끊임없이 몸살을 앓는 박나래에게 많은 이들이 안타까움을 표했다. 누리꾼들은 "상처 받지 않았으면", "도난범이 지인이라면 너무 충격일 것 같다", "좋은 사람인데 마음고생 하지 마시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MBC, 채널A, 엑스포츠뉴스 DB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