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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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 22개월에 금메달 거머쥐었다...일편단심 '펜싱'에 김준호 '질끈'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5.04.10 10:20

김보민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김준호와 정우의 펜싱 사랑에 탄식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이하 '슈돌') 568회는 '나에게 넌 기적이야' 편으로 전 펜싱 국가대표 김준호가 아들 정우와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김준호는 "아내가 각자 한 명씩 전담 육아를 하는 날이다"라며 정우와 단둘이 시간을 보내는 날이라고 밝혔다.

김준호는 정우와 함께 체육 센터에 방문했다. 김준호는 "혼자서 해봐"라며 균형 잡기 힘든 평균대를 혼자서 걷게 하고, 넘어져도 일으켜 주지 않으며 스파르타 모습을 보였다.

특히 양쪽으로 구멍이 뚫려 있어 다른 친구들은 도움을 받아 지나가는 코스에서 정우는 큰 어려움 없이 걸어서 통과해 감탄을 자아냈다. 체육 센터 선생님도 "뭐야 얘"라며 정우의 대범함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정우는 김준호가 손을 잡아 주려고 해도 뿌리치며 혼자 나아갔고, 경사 45도의 3단 산 코스에서는 22개월인 게 믿기지 않을 정도의 발가락과 허벅지 힘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경주를 하는 와중에도 "같이 가"라며 다른 친구를 기다려주는 정우에 안영미와 박수홍이 "저런 스윗함은 누구서 배운 거냐"고 하자 김준호는 "누구겠어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런 김준호에 안영미는 "아빠가 아니라 은우를 닮은 것 같다. 형이 하는 걸 보고"라고 답했고, 김준호는 "공감한다. 인정한다"라며 동의해 웃음을 유발했다.

경주가 끝난 후 정우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이후 김준호가 "체육 놀이 시설을 좀 뗀 거 같다. 펜싱, 합기도, 축구, 태권도 중에 뭘 하고 싶냐"고 묻자 정우는 단칼에 "펜싱"이라고 답했다.

김준호가 다시 "태권도, 태권도, 태권도, 태권도, 펜싱 중에 뭐 하고 싶냐"고 묻자 정우는 이번에도 "펜싱"이라고.



이어 "태권도와 합기도 중에 뭐 하고 싶냐"며 펜싱을 선택지에서 제외했음에도 정우는 일편단심으로 펜싱을 선택해 결국 김준호는 눈을 질끈 감고 말았다.

박수홍은 "국가에서 키워줘야 하는 거 아니냐. DNA도 있고. 아버지가 김준호 코친데"라며 정우의 선택을 응원했고, 안영미도 "원픽이다. 끝났다"며 덧붙였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 2TV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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