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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 타율 0.485' 하주석, 드디어 1군 합류…김경문 감독 "타이밍 봐서 등록" [대구 현장]

기사입력 2025.04.06 13:14 / 기사수정 2025.04.06 22:16

조은혜 기자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말 1사 2,3루 한화 하주석이 최인호의 우익수 플라이때 태그업을 시도했다가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말 1사 2,3루 한화 하주석이 최인호의 우익수 플라이때 태그업을 시도했다가 태그아웃을 당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엑스포츠뉴스 대구, 조은혜 기자) 퓨처스리그를 맹폭했던 한화 이글스 하주석이 드디어 1군의 부름을 받았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주말 3연전 첫 경기였던 4일 경기에서 0-5 완패를 당했던 한화는 5일 문현빈의 연타석 홈런을 앞세워 9회 역전극을 펼치고 7-6으로 승리, 4연패를 끊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유격수 하주석을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FA 잔류 계약은 맺었지만 심우준의 영입과 함께 입지가 좁아진 하주석은 줄곧 퓨처스리그에서만 뛰고 있었는데, 그는 최근 10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는 등 33타수 16안타 4타점 4득점 타율 0.485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무력시위에 나섰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김경문 감독은 "퓨처스리그에서 잘하고 있었다. 경기하는 것도 몇 경기 봤다"면서 "컨디션이 안 좋은 선수가 있거나 바꿀 선수가 생기면 바로 등록하고 쓰려고 한다. 아는 동료지만 손발 맞추는 것도 중요한 시간이다. 어떤 일이 났을 때 부르는 것보다 한 번 불러서 선수들과 호흡도 맞춰보고, 연습을 같이 하다가 타이밍이 되면 등록하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말 1사 1,2루 한화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까지 진루에 성공하며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17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말 1사 1,2루 한화 하주석이 1타점 적시타를 날린 후 2루까지 진루에 성공하며 타임을 요청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하주석은 2012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기대를 받으며 한화에 입단, 무주공산이었던 한화의 주전 유격수 자리를 맡았다. 팀의 핵심 멤버로 성장한 그는 2021년부터 주장 완장을 차기도 했다.

2023년에는 음주운전 출장정지 징계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징계가 해제된 뒤 25경기에만 출전했다. 타율 0.114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2024시즌에도 햄스트링 부상이 겹치며 64경기 137타수 40안타 1홈런 11타점 15득점 타율 0.292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후 하주석은 2024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고 FA 시장에 나섰으나 찬바람을 맞고 결국 해를 넘겨 결국 한화와 1년 총액 1억 1000만 원에 잔류 도장을 찍었다. FA 계약 보장 금액은 9000만 원, 옵션 금액은 2000만 원의 조건이었다. 이후 줄곧 퓨처스리그에서만 뛰다 이날 처음으로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한화 김경문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후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5일 오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5회초 한화 김경문 감독이 비디오판독을 신청한 후 전광판을 바라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한편 전날 역대급 역전승을 만든 한화는 이날 안치홍(2루수)~플로리얼(좌익수)~김태연(1루수)~문현빈(중견수)~노시환(3루수)~이진영(우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재원(포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로 엄상백이 등판한다.

지난 12경기와는 완전히 달라진 라인업. 김경문 감독은 "우리도 뭔가 변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공격을 어느 정도 해야 우리가 원하는 성적을 낼 수 있지 않겠나. 라인업이 앞으로도 바뀔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자주 바뀌는 건 좋지 않다. 팀이 좋지 않다는 거다. 오늘도 주장(채은성)이 7번으로 내려갔는데, 이런 선수들이 자기 자리에서 치고 타점도 올려주고 해야 우리가 제 모습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가 선발투수 폰세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7: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채은성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28일 오후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한화가 선발투수 폰세의 7이닝 2실점 호투와 타선의 활약에 힘입어 7:2의 스코어로 승리하며 4연패를 끊어냈다. 경기 종료 후 한화 김경문 감독이 채은성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DB


사진=엑스포츠뉴스 대구,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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