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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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미쳤다! 쾅쾅쾅쾅 4G 연속 대포 터졌다!…임찬규 5⅔이닝 1실점→'연패 없는' LG, KT전 설욕 [수원:스코어]

기사입력 2025.04.03 21:36 / 기사수정 2025.04.04 04:15

박정현 기자
LG 내야수 오스틴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솔로포를 쳐내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솔로포를 쳐내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수원, 박정현 기자) LG 트윈스가 4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린 오스틴 딘 활약에 힘입어 KT 위즈전 값진 승리를 챙겼다.

LG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지난 경기(2일 수원 KT전 5-9패)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전적은 8승 1패다.

반면 KT는 이날 패배하며 시즌 전적 5승 1무 4패가 됐다. 

◆LG vs KT 라인업

이날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1루수)-문보경(3루수)-송찬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문정빈(지명타자)-박해민(중견수), 선발 투수 임찬규(1승 9이닝 평균자책점 제로)로 진용을 갖췄다. KT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맞대결에서 타율 0.500(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좋은 기억이 있어 2번타순에 배치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신)민재가 헤이수스 공을 잘 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에 맞서는 KT는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김민혁(좌익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천성호(2루수)-문상철(1루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유격수), 선발 투수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1승 13이닝 평균자책점 0.69)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 전 "허경민은 허리에 정기적으로 맞는 주사가 있다고 한다. '하루 쉬면 된다'고 하더라. 대타로도 안 될 것 같다. 김상수는 우강훈 공에 커트하다 왼쪽(옆구리)이 살짝 불편하다고 한다. 출전해도 되지만, 나가서 안 좋아지면 안 된다. 내일(4일)부터는 괜찮을 것 같다. 괜찮아야 한다"고 얘기했다.

KT 내야수 천성호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엑스포츠뉴스 DB
KT 내야수 천성호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LG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2회초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엑스포츠뉴스 DB


◆천성호가 굴린 스노우볼, 포구 실책→득점

상대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수비 실책으로 기회를 만들어 선취점을 뽑은 LG다.

2회초 LG는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오지환이 2루수 천성호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해 기회를 잡았다. 후속타자 박동원은 곧바로 결과를 냈다. 우익수 방면으로 1타점 2루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1사 2루에서는 문정빈의 볼넷과 박해민의 유격수 땅볼이 나오며 2사 1,3루가 됐다. 이후 홍창기가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1타점 적시타를 뽑아 2-0으로 달아났다.

LG 내야수 오스틴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솔로포를 쳐내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솔로포를 쳐내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엑스포츠뉴스 DB


◆화력 폭발! 오스틴, 4G 연속 홈런

LG는 오스틴의 홈런포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오스틴은 5회초 1사 후 헤이수스 상대 대포 한 방을 쏘아 올렸다.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1m 솔로 홈런(시즌 5호)을 쳐 3-0으로 도망갔다. 오스틴은 지난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4경기 연속 홈런포를 쳐내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4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한 오스틴은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2010시즌), 정성훈(2012시즌), 카를로스 페게로(2019시즌), 로베르토 라모스(2020시즌)에 이어 구단 역사 역대 5번째 4경기 홈런을 기록했다. 이는 구단 연속 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이다.

LG 투수 임찬규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무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임찬규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무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흔들리는 임찬규…첫 실점한 LG

LG는 5회말 임찬규가 잠시 난조를 보이며 첫 실점 했다.

이날 임찬규는 깔끔한 투구를 보이지 못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고, 3회말 2사 1,3루 등 위기 상황에도 놓였다. 다행히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지웠던 임찬규. 5회말에는 장타 두 방을 맞아 점수를 내줬다. 

1사 후 임찬규는 권동진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맞아 1사 3루에 몰렸다. 이후 로하스를 스윙삼진으로 처리해 한숨 돌리는 듯했으나 후속타자 강백호에게 우측 파울 라인을 타고 흐르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해 1-3이 됐다.

6회말에는 추가 실점 위기에 놓였다. 아웃카운트 2개를 다 잡은 뒤 천성호에게 좌전 안타, 문상철에게 볼넷을 헌납해 2사 1,2루가 됐다. 득점권에 주자가 위치하자 LG 벤치는 움직였다. 임찬규 대신 김진성을 내보내며 불을 끄려 했다. 바뀐 투수 김진성은 배정대를 풀카운트 승부 끝 유격수 직선타로 돌려세워 임찬규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이날 임찬규는 최종 성적 5⅔이닝 7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운 채 마운드를 내려갔다.

LG 외야수 김현수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회초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1사 2,3루에서 구원 투수 우규민 상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LG 외야수 김현수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8회초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1사 2,3루에서 구원 투수 우규민 상대 승리에 쐐기를 박는 1타점 2루타를 쳐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엑스포츠뉴스 DB


◆베테랑 김현수의 한 방…LG, KO 펀치 날렸다

팀 내 최고참 김현수의 한 방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 LG다.

LG는 8회초 추가 득점했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로 득점권에 나갔다. 이후 박동원의 희생 번트 때 타구를 잡은 우규민이 2루주자 오지환을 몰고 가다 놓쳐 2루주자와 타자주자 모두를 살려줘 무사 1,2루에 처했다.

곧바로 LG는 문정빈 타석에 대타 구본혁을 투입했다. 작전 수행 능력이 뛰어난 구본혁을 앞세워 번트에 성공. 1사 2,3루를 만들었다. 이후 대타 김현수가 등장해 2타점 적시타를 쳐 5-1을 만들며 KO 펀치를 날렸다.

LG 내야수 오스틴(왼쪽)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솔로포를 쳐내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내야수 오스틴(왼쪽)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3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5회초 솔로포를 쳐내며 4경기 연속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엑스포츠뉴스 DB


◆LG vs KT 누가 누가 잘했나

이날 LG는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무패)을 챙겼다. 그 뒤를 이어서는 김진성(1이닝 무실점)-백승현(1이닝 무실점)-박명근(1⅓이닝 무실점)이 등판해 팀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오스틴이 4경기 연속 대포를 쏘아 올렸고, 문보경과 오지환이 멀티히트, 김현수가 쐐기 2타점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LG 투수 임찬규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무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LG 투수 임찬규는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 리그' KT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선발 등판했다. 5⅔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무패)을 챙겼다. 엑스포츠뉴스 DB


반면 KT는 선발 투수 헤이수스가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1자책점)으로 시즌 첫 패배(1승)를 기록했다. 구원 투수로는 우규민(1⅓이닝 2실점)-최동환(⅔이닝 무실점)-주권(1이닝 무실점)이 순서대로 등판했다.

타선에서는 천성호와 권동진이 2타점으로 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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