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손보승이 방송인 이경실을 위해 생일 이벤트를 준비하고 싶다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이경실과 손보승이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경실은 손보승에게 헬멧을 선물하고 밥을 사주는 등 소원해진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손보승은 경제적인 어려움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손보승은 이경실에게 200만 원을 빌렸고, 이경실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더 나아가 이경실이 손보승을 만나기 전 김지선에게 조언을 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이경실은 김지선에게 "우리 보승이가 사춘기 때 방황하고 이럴 때 네가 가족 상담소를 소개시켜줬잖아. 보승이에 대해 할 이야기는 너하고가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 네가 또 애를 많이 낳았으니까. 자식 이야기는 너하고"라며 밝혔다.
이경실은 "첫 방송에서 마지막에 어쨌든 걱정 끼쳐드려서 죄송하다고 그 이야기를 한 번 했다. 그 이야기를 들으니까 응어리졌던 게 좀 풀리더라"라며 속내를 털어놨고, 김지선은 "언니가 보승이 일하는 데를 가는 거다. 그래서 같이 차 타고 가면서 이야기를 하는 거지. 언니랑 수아랑은 그래도 (같이) 지낼 시간이 있었잖아. 보승이랑 그럴 시간이 없어서 속마음도 이야기하고 단둘이서 그런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거 같단 생각이 들고"라며 권유했다.
또 이경실은 김지선의 조언대로 손보승을 만나 대리운전을 맡겼고, 손보승은 "손님이 예쁘셔서 안 받겠다. 아까 (200만 원) 빌린 거 2만 원 깎아줘라"라며 만류했다. 이경실은 "엄마가 줄게. 이 돈은 이 돈이고. 이 돈을 기운으로 해서 돈 벌어. 나머지는 팁이다"라며 다독였다.
이후 손보승은 손수아에게 연락했고, "엄마한테 오늘 자존심 상하지만 돈을 빌렸어. 200만 원. 요즘 대리 콜도 별로 없고 (배우) 일로도 얼마 못 벌고 그래가지고 다음 달까지 갚기로 하고 빌렸어"라며 고백했다. 손보승은 이경실의 생일을 언급했고, "그래서 내가 선물하긴 그럴 거 같고 이벤트 같은 걸 감동적인 뭔가를 해주고 싶다"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손수아는 "나도 생각을 해볼게. 조금 더 구체적으로 생각을 하면 나랑 상의를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네가 뭘 해주고 싶은지 생각해 봐. 밥을 해줄 수도 있는 거고 해줄 수 있는 건 여러 가지가 있으니까"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특히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출연자들은 손보승 역시 이경실과 화해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며 훈훈함을 느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