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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빈 3이닝 무실점 쾌투→장승현 쐐기포…'승승승' 두산, 삼성 8-5 꺾고 3연승 [대구:스코어]

기사입력 2025.03.10 16:26 / 기사수정 2025.03.10 16:26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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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선수들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승리한 뒤 세리머니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또 승리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5로 승리했다. 시범경기 3전 전승을 이어갔다.

선발투수 콜 어빈이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30개로 호투를 펼쳤다. 김호준이 1이닝 무실점, 김명신이 1이닝 4실점(1자책점), 곽빈이 1이닝 1실점, 이영하와 김택연, 박치국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타선에서는 김민석이 4타수 2안타 1타점, 오명진이 4타수 3안타 1타점, 이유찬이 4타수 1안타 2타점, 장승현이 1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조수행이 2타수 2안타 등으로 힘을 합쳤다.

◆선발 라인업

-삼성
: 김성윤(중견수)-김헌곤(좌익수)-구자욱(지명타자)-강민호(포수)-전병우(1루수)-이재현(유격수)-윤정빈(우익수)-이해승(3루수)-심재훈(2루수). 선발투수 아리엘 후라도.

-두산: 김민석(좌익수)-김재환(지명타자)-양석환(1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오명진(2루수)-박준영(유격수)-이유찬(3루수)-류현준(포수)-조수행(중견수). 선발투수 콜 어빈.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아리엘 후라도가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콜 어빈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콜 어빈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투구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1~3회: 후라도vs어빈의 투수전

1회초 후라도가 김민석의 좌익수 뜬공, 김재환의 중견수 뜬공, 양석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1회말 어빈도 김성윤을 3구 헛스윙 삼진, 김헌곤을 1루 땅볼, 구자욱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맞불을 놓았다.

2회초 후라도는 케이브와 오명진에게 연이어 우전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2루 위기에 처했다. 후속 박준영에게 초구로 병살타를 유도해 2사 3루를 만들었다. 이유찬의 헛스윙 삼진으로 3아웃을 채웠다.

2회말 강민호의 1루 뜬공, 전병우의 헛스윙 삼진 후 이재현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조수행이 빠르게 달려가 타구를 잡아내는 듯했지만 공이 글러브에 들어갔다가 나왔다. 

윤정빈의 2루 땅볼로 득점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3회초 류현준의 루킹 삼진 후 조수행이 우전 안타를 쳤다. 후속 김민석의 타석서 조수행이 도루를 시도했다. 원심은 세이프였으나 삼성이 비디오 판독을 사용해 아웃임을 확인했다. 판정이 바뀌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김민석은 유격수 내야안타로 1루를 밟았다. 이재현의 송구가 조금 빗나갔다. 김재환의 헛스윙 삼진으로 3회초는 막을 내렸다.

3회말 어빈은 이해승을 3루 땅볼, 심재훈을 헛스윙 삼진, 김성윤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올해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삼성 라이온즈 함수호가 올해 KBO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함수호가 올해 KBO 시범경기에 출전해 타격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4~6회: 구자욱 싹쓸이 적시타+함수호 생일 자축포

두산은 4회초 0의 균형을 깼다. 양석환의 헛스윙 삼진, 케이브의 볼넷, 오명진의 볼넷, 박준영의 1루 파울플라이로 2사 1, 2루. 이유찬이 큼지막한 2타점 적시 3루타를 때려내며 팀에 2-0을 선물했다.

삼성은 후라도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황동재를 등판시켰다. 류현준의 스트레이트 볼넷 출루 및 도루, 조수행의 볼넷으로 2사 만루. 황동재는 김민석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하며 한 점 밀어내고 말았다. 두산이 3-0으로 달아났다. 김재환의 유격수 땅볼로 4회초를 마무리했다. 유격수 이재현이 수비로 황동재를 도왔다.

4회말 두산 투수가 김호준으로 바뀌었다. 김헌곤의 우익수 뜬공, 구자욱의 중견수 뜬공 후 강민호가 중전 안타를 쳤다. 전병우의 3루 땅볼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초 양석환의 볼넷, 대주자 전다민의 도루, 케이브의 2루 땅볼로 1사 3루가 됐다. 오명진의 헛스윙 삼진으로 2사 3루가 되자 삼성은 투수를 김대우로 교체했다. 김대우는 대타 김동준을 1루 파울플라이로 정리했다.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주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두산 베어스 김민석이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출전해 주루하고 있다. 두산 베어스


삼성은 5회말 4득점을 뽑아내며 점수를 뒤집었다. 두산 투수는 김명신이었다. 이재현의 중전 안타, 윤정빈의 헛스윙 삼진과 대주자 차승준의 도루로 1사 2루를 빚었다. 후속 이해승은 상대 유격수 이유찬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1, 3루서 심재훈이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쳐 1-3으로 추격했다.

이어 김성윤이 투수 땅볼을 쳤다. 김명신이 2루에 송구했으나 이유찬과 오명진이 겹치며 아웃카운트를 만들지 못했다. 김명신의 송구 실책이 기록됐다. 김헌곤의 유격수 인필드플라이로 2사 만루. 다음 순서인 구자욱이 타석에 섰다.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4-3으로 역전했다.

삼성은 구자욱의 타구가 외야 관중석을 맞고 나온 게 아닌지 확인하기 위해 홈런 여부를 놓고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결과는 그대로 2루타였다. 이병헌의 유격수 땅볼로 5회는 끝이 났다.

6회초 이유찬의 볼넷, 류현준의 3구 루킹 삼진으로 1사 1루. 삼성 투수 홍원표가 구원 등판했다. 이유찬의 도루를 저지하며 2사 주자 없는 상황을 이뤘다. 조수행의 중전 안타 후엔 김민석을 투수 땅볼로 요리했다.

삼성은 6회말 두산 투수 곽빈을 상대로 추가점을 올렸다. 전병우의 루킹 삼진, 차승준의 좌익수 뜬공 후 함수호가 타석을 맞이했다. 삼성 팬들은 이날 생일인 함수호를 위해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줬다. 함수호는 홈런으로 화답했다. 곽빈의 4구째, 145km/h 패스트볼을 강타해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점수는 5-3. 이해승의 대타 르윈 디아즈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김택연이 지난해 정규시즌 경기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포수 장승현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포수 장승현이 스프링캠프에서 훈련 도중 미소 짓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9회: 매 이닝 몰아친 두산

7회초 삼성 투수 육선엽이 마운드에 올랐다. 김인태를 3구 루킹 삼진, 전다민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박계범에게 우전 안타, 오명진에게 1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점수는 5-4. 김동준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제압해 이닝을 끝마쳤다.

7회말엔 두산 투수 이영하가 출격했다. 심재훈을 중견수 뜬공, 김성윤을 1루 땅볼, 홍현빈을 2루 땅볼로 물리쳤다.

삼성은 8회초 투수 김태훈을 내보냈다. 이유찬의 2루 뜬공 후 장승현의 타석서 김태훈이 4구째로 패스트볼을 구사했다. 이 공이 장승현의 머리 쪽으로 날아갔다. 김태훈은 헤드샷 관련 퇴장당했고 이재익이 구원 등판했다. 대타 김민혁의 포수 파울플라이, 김민석의 중전 안타, 대타 강승호의 볼넷으로 2사 만루.

대타 박지훈의 3루 땅볼에 차승준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장승현과 김민석까지 주자 두 명이 득점하며 6-5로 재역전했다. 박지훈과 1루수 전병우는 1루에서 크게 충돌했으나 다행히 부상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박계범의 유격수 땅볼로 8회초에 마침표가 찍혔다.

두산은 8회말 김택연을 등판시켰다. 김택연은 대타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이병헌을 1루 뜬공, 전병우를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9회초 삼성 투수는 임창민이었다. 오명진의 우중간 안타, 임창민의 폭투로 무사 2루. 대타 정수빈의 1루 직선타, 이유찬의 2루 땅볼로 2사 3루를 빚었다. 후속 장승현은 임창민의 7구째,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월 투런 홈런을 선보였다. 8-5로 점수를 벌렸다. 김민혁은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9회말 두산 투수 박치국이 등판했다. 차승준의 좌중간 안타, 함수호의 투수 땅볼, 양도근의 2루 파울플라이로 2사 2루. 심재훈의 2루 땅볼로 경기를 매듭 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두산 베어스, 삼성 라이온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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