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11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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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백3 들고 온 김도균 감독 "전방압박+윙포워드 봉쇄한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5.03.09 14:05 / 기사수정 2025.03.09 14:13



(엑스포츠뉴스 목동, 김정현 기자) 수원삼성을 상대로 강한 전적을 갖고 있는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이 시즌 첫 백3를 들고 나온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랜드가 9일 오후 2시 서울 목동운동장에서 수원삼성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 경기를 갖는다. 

이랜드는 현재 1승 1무, 승점 4로 7위에 있다. 충남아산과의 개막전 2-1 승리 이후 전남드래곤즈와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지난 시즌 수원에게 모두 승리한 이랜드는 이날 경기 역시 승리를 가져가겠다는 각오다. 다만 직전 경기 수원삼성이 2명이나 퇴장을 당해 직전 경기 분석이 쉽지 않았다. 

김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수원의 인천 원정에 대해 "퇴장당해서 그렇다. 조금 분석하는 데 힘든 점이 있었는데 어쨌든 첫 경기도 그렇고 그 팀의 특징은 저희가 잘 파악하고 있고 거기에 대해서 분석했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첫 백3 카드를 꺼낸 김 감독은 "모르겠어요. 그게 어떻게 보면 수비적으로 가기 위해서 쓰리백을 했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오히려 나는 우리가 양쪽 윙백들을 많이 올려 가지고 더 공격적으로 나가기 위해서 콘셉트를 그렇게 잡았는데 중간에 상황을 보고 변형은 줄 수도 있겠지만 기본적으로 양쪽 윙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그런 준비를 했고 올해 윙백들이 높은 위치로 올라가고 해야 또 상대적으로 상대 윙포워드들이 또 수비를 해야 되는 부담이 생기기 때문에 나는 개인적으로 이제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준비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벤치에 전문 수비수가 없는 점에 대해서는 "포백으로 바꿀 생각도 있다. 벤치 명단에 센터백이 없어서 한 명이 사고가 나면 그대로 포백으로 바꿀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첫 선발로 나선 이탈로에 대해, 김 감독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선발로 내보냈고 지난 경기에서 사실 이탈로가 완전히 빠졌었다. 그 이후에 정말 훈련하는 모습들이나 준비하는 모습들이 좋아 보였기 때문에 이번 경기도 선발로 내세웠는데 진짜 날카로운 면들이 있더라. 그래서 그런 면들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랜드에서 뛰던 브루노 실바를 상대하게 된다. 김 감독은 "차승현이 잘 안다"면서 "우리가 전반적으로 올라서서 압박할 생각이고 세라핌, 브루노 실바들이 편하게 공을 잡지 못하게 하는 게 첫 목표다. 그렇게 주문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승부가 갈릴 포인트에 대해 "우리도 상황에 따라서 전방 압박과 조금 내려서는 수비를 병행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전반전에 우리가 볼 점유율에 대해서 우리가 볼 가졌을 때 조금 점유하는 시간, 그다음에 상대가 볼을 가졌을 때 우리가 점유를 내주고 기다리는 시간이 좀 공존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그래서 상대가 오히려 조금 전방 압박을 해 주면은 거기에 대해서도 우리가 준비했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 경기력 적으로 나아질 것 같고 그건 해봐야 알겠지만, 저희도 전반전은 조금 더 인내하면서 기다려야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고 어쨌든 수비가 쓰리백으로 나갔으니까 실점에 대한 부분만 전반전에 없었으면 하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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