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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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격! 방글라데시 2030 월드컵 본선 간다!…중국은 애교다→64개국 확대 AI '깜짝 예측'

기사입력 2025.03.08 11:53 / 기사수정 2025.03.08 11: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중국이 문제가 아니다.

남아시아의 인구 대국, 그러나 축구 만큼은 소국인 방글라데시가 환호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2030년 월드컵 본선 참가국을 무려 64개국으로 늘리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방글라데시가 꿈도 못 꿨던 월드컵 본선에 오를 수 있을 거란 예측이 나왔다.

인공지능(AI)이 방글라데시의 월드컵 본선행을 확신했다.

앞서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6일(현지시간) "FIFA가 2030년 월드컵 참가국 수를 64개로 늘리는 계획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며 "월드컵 창설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일회성 조치"라고 전했다.

월드컵은 지난 1930년 우루과이에서 1회 대회를 개최했고, 이후 장족의 발전을 이뤄 지금은 세계 최고의 스포츠 축제로 거듭났다.



오는 2030년 대회는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에서 공동 개최하며 남미 아르헨티나, 우루과이, 파라과이가 자기네 나라의 개막전을 홈에서 치르게 되는 초대형 스케일로 열리는데 100주년 기념 대회인 만큼 참가국을 무려 64개국으로 늘리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이 FIFA 평의회 회의에서 나왔다. 

뉴욕타임스 보도 뒤 FIFA가 낸 성명과 후속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FIFA 평의회 회의가 끝나갈 무렵 이그나시오 알론소 우루과이축구협회장이 이 같은 방안을 제의했다.

FIFA는 "평의회 위원의 모든 제안은 검토할 의무가 있어 이 아이디어도 안건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밝혔다.

월드컵은 1982 스페인 대회까지 16개국으로 본선을 치르다가 1986 멕시코 월드컵부터 24개국으로 티켓이 8장 늘어났다. 이후 전세계 최고의 스포츠 이벤트로 흥행 대성공을 이루면서 12년 뒤인 1998 프랑스 대회부터는 32개국으로 티켓을 다시 늘렸다.

이후 32개국 포맷을 잘 유지하면서 2022 카타르 월드컵까지 7차례 대회가 열렸으나 차기 대회인 2026 월드컵부터는 다시 12개국을 더 늘려 48개국으로 열리게 된다.

이에 따라 캐나다와 미국, 멕시코가 공동 개최하는 차기 대회는 경기 수가 무려 104개로 증가하게 됐다. 한 달 안팎이면 대회 기간도 2026 대회에선 38일로 일주일 가량 늘어난다. 2030년 대회에 64개국이 참가하면 대회 기간이 더 늘어 45일에서 2개월 가까이 열릴 가능성도 제외할 수 없게 됐다.



이번 64개국 확대 보도가 나오자 언론과 축구팬들은 "FIFA가 돈에 눈이 멀었다"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당장 선수 혹사 비판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64개국이 참가하면 브라질이 동남아 국가들과 조별리그를 치를 수 있는데 '저질 대회' 논란도 나올 가능성이 크다.

안 그래도 차기 대회인 2026년 대회에 48개국이 참가하게 되지 "본선 조별리그의 경우는 수준이 떨어져 팬들이 외면할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대회 기간도 2026년 대회에선 38일로 기존 32개국 체제에서의 한 달보다 일주일 가량 늘어난다.

2030년 대회에 64개국이 참가하면 대회 기간이 더 늘어 45일에서 2개월 가까이 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축구 약소국의 경우 월드컵 진출 기회가 생겨 64개국 확대 방안에 찬성표를 던질 수도 있다. 100주년 기념 대회인데 1회성으로 보다 많은 국가들에 기회를 주는 게 크게 잘못된 거냐는 반박이 나올 수 있다.

FIFA 가입 축구협회는 영국의 4개 축구협회인 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스, 북아일랜드를 포함해 총 211개다.



실제 64개국 논의 뒤 AI가 2030년 대회에서 상당한 수의 첫 출전국이 나올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미국의 '폭스사커'는 대표적인 AI 프로그램 '챗GPT'에게 2030년 대회 참가국이 64개국으로 늘어날 경우의 본선 진출국 예상을 부탁했는데 2002년 대회 이후 한 번도 본선에 오르지 못했던 중국은 물론, 인도와 방글라데시, 솔로몬 제도 등을 참가국으로 꼽아 화제가 됐다.

솔로몬 제도는 오세아니아에 티켓 2장이 배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뉴질랜드 외에 같은 대륙 또 다른 참가국으로 나설 수 있다.

아시아에서도 그간 월드컵을 꿈도 꾸지 못했던 인도와 방글라데시가 참가한다고 챗GPT가 답변한 것이다.

방글라데시는 FIFA 랭킹 185위로, 이번 2026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선 2차예선에서 호주, 팔레스타인, 레바논과 겨뤄 1무 5패로 '광탈'했다.



축구 열기 만큼은 '브라질급'이어서 월드컵 때 마다 각종 시청 열기로 화제가 되는 나라지만 축구 수준은 지금의 월드컵 32개국 혹은 48개국 체제에선 꿈도 못 꿀 지경이지만 64개국으로 늘어나면 본선행이 가능하다고 AI가 내다본 것이다.

물론 챗GPT 답변에서 개최국 스페인이 빠지는 등 오류도 있었지만, 인도, 방글라데시 같은 국가들까지 본선에 오를 수 있는 확률이 생긴 것 자체가 흥미롭다고 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혹은 브라질이 방글라데시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붙는다? 상상이 되질 않는다.


사진=연합뉴스 / 폭스사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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