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5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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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선, 중식 오너셰프 되기까지 "국자+중식도로 맞으며 배워" (사당귀)[종합]

기사입력 2025.02.23 18:15

원민순 기자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셰프 정지선이 과거 국자와 중식도로 맞았었다고 밝혔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정지선이 중식 오너셰프가 되기까지 험난했던 이야기를 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지선은 직원 이가영을 데리고 김희은 셰프의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방문했다.

정지선은 요즘 대세인 파인다이닝 배우기 위해 인연이 있는 김희은을 찾아간 것이라고 했다.



김희은은 정지선을 위한 한식 파인다이닝을 선보였다. 정지선은 애피타이저인 월과채를 먹은 뒤 달걀 깨진 모양의 접시에 놓인 수란을 먹으면서 연신 감탄을 했다.

김희은은 전복 요리 소개를 앞두고 "제가 가장 자신 있는 요리가 전복과 곱창 김이다"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전복 요리를 맛보고는 "바다의 풍미가 확 올라온다. 이 음식 매력 있다"고 감탄했다.

정지선은 양 떡갈비도 익힘 정도가 너무 좋고 마지막에 나온 호두 디저트도 안 달고 깔끔하고 고소하다면서 놀라워했다.

정지선은 이번 한식 파인다이닝을 경험하면서 화려함 뒤에 숨겨진 중식의 섬세함을 한 접시에 담을 수 있는 계획을 짜서 중식 파인다이닝에 도전해보겠다고 전했다.

이가영은 미쉐린 스타가 되면 매출이 어떤지 궁금해 했다. 김희은은 마진율이 높을 것이라고 예상하겠지만 마진율이 10%만 넘으면 정말 잘하는 파인다이닝 아닐까 싶다고 했다.



김희은은 "기대 심리가 높아진다. 그 기대에 충족하기 위해 스트레스 어마어마하다. 유지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것들이 많다"면서 직원 교육, 메뉴 개발 투자, 콘셉트 변경, 유지 관리 비용 등이 만만치 않다고 했다.

김희은은 적자를 감수하고도 매장을 유지하는 이유에 대해 "파인다이닝은 종합 예술이라는 말이 있다. 요리가 소비자들한테 가치가 인정받기를 바라는 마음에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고 말했다.

정지선은 김희은에 대해 "같은 자영업자로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정지선은 중식 요리를 해오면서 겪은 고충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정지선은 "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유학을 갔는데 유학 가도 맨 땅에 헤딩. 계속 산이었다 유학 갔다 왔는데 취업이 안 됐다"고 했다.

중식은 남자분들이 대부분 어르신들이 많았고 무시하는 사람들 때문에 취업이 안 됐다고.

정지선은 "오기로 버텼다. 항상 1, 2시간 일찍 출근했다. 주방에서 그런 게 많았다. 국자로 때리는 거. 머리 치고 어깨 치고 그런다. 가만히 있었다. 괜찮다고 했다. 그때는 아프다고 표현할 수 있는 시대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정지선은 "중식도로 얼마나 맞았는지 모른다. 칼날만 피해서 툭툭 친다. 맞고서 일한 것 같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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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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