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9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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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섬' 허준호 "박형식과 '제국의 아이들' 시절 첫만남…소년→남자 됐다"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5.02.21 15:07 / 기사수정 2025.02.21 15:07



(엑스포츠뉴스 목동, 정민경 기자) '보물섬' 허준호가 박형식과의 첫 만남에 대해 전했다.

21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는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진창규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형식, 허준호, 이해영, 홍화연이 자리했다.

'보물섬'은 2조 원의 정치 비자금을 해킹한 서동주(박형식 분)가 자신을 죽인 절대 악과 그 세계를 무너뜨리기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우는 인생 풀 베팅 복수전을 담은 작품이다. 여러 인물들의 각기 다른 욕망을 적나라하게 그리며, 안방극장에 폭풍처럼 휘몰아치는 블록버스터 복수극을 그린다고 해 기대를 모았다.

극중 박형식은 대산그룹 회장 비서실 대외협력팀장으로, 정치 비자금을 만드는 일에 키맨으로 활약한 서동주 역을 맡았다.  허준호는 킹메이커를 뒤에서 조정하는 실세 중의 실세, 공안검사로 시작한 법학 대학원 석좌 교수 염장선 역을 맡았다.



진창규 감독은 "'보물섬'은 돈, 정치, 권력, 사랑 등 각자 마음속에 있는 보물을 쟁취하려는 사람들 간의 싸움을 담은 드라마"라며 "드라마 내적으로는 대산그룹이라는 재벌가를 쟁취하려는 암투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허준호는 '제국의 아이들' 시절 박형식과의 첫 만남 일화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허준호는 "박형식과는 과거 '제국의 아이들' 활동하던 시절에 만난 적이 있다. 그 자리에 임시완 씨도 있었는데, 당시에 기억에 남아있는 게 박형식 씨였다"고 입을 뗐다.

이어 "다시 만나니 어린아이가 아니라 남자가 되어 만나 반가웠고, 촬영하면서도 지지 않으려 노력했다"며 오히려 자신이 NG를 낼 정도로 강인한 모습으로 돌아온 박형식에 감탄했다.



그런가 하면 허준호는 또 "처음에는 '나 이거 왜 한다고 했지?'로 시작해서 '어떻게 소화하지?' 하고 걱정했다"며 부담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이어 "대본 연습하는 날, '집중하기 위해 말을 안 해도 오해하지 말라'고 약속할 정도였다. 그런데 현장에서는 너무 힘들어서 말로 풀었다. 역할을 해내고 나서 잘 해냈는지에 대한 의문이 자꾸 드니까 (박)형식이 괴롭히고, 감독님 괴롭히고, 후배들 괴롭히고 하다 보니 수다쟁이가 된 것 같다"며 팀워크를 자랑하기도.

1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홍화연은 '보물섬'을 통해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쏠렸다. 이에 홍화연은 "우선 캐스팅해주신 감독님 감사드린다. 멋진 선배님들 나오는 작품이라 영광이었다. 첫 공식석상인데 오디션 볼 때마다 더 떨리는 것 같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로맨틱 코미디로 시청자들을 찾았던 박형식은 "그간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을 보여드렸다면 서동주는 굉장히 욕심도 많고, 그간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며 강렬한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SBS 새 금토드라마 '보물섬'은 2월 21일 첫 방송되며, 매주 금요일 밤 10시와 토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SBS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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