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혜윤 기자) 차주영, 이현욱, 이이담이 '원경' 종영을 앞두고 소감을 전했다.
10일 tvN X TVING ‘원경’이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차주영, 이현욱, 이이담의 종영소감을 공개했다. 이들은 각각 원경, 이방원, 채령으로 분해 각 인물들의 파란만장한 서사를 연기로 소화해낸 바 있다.
차주영은 고려 말을 거쳐 조선 초기까지의 시기에 ‘원경왕후’의 굴곡진 인생을 실감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그는 “길지 않은 작품 속에 녹여내야 했던 사건과 이야기가 많아 쉽지 않은 모험이었다”며 “누군가의 일생을 지금의 내가 그려낸다는 것 자체가 큰 도전이었다. '원경'은 내게 사랑이었고 슬픔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를 구성하는 모든 요소, 함께 만들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아낌없이 성원 보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잘 간직하고 잘 보내주려고 한다”며 종영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회 대본을 받고 많이 울었다. 우리끼리 마지막 11, 12회만 보면 된다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마지막 이야기에 대한 애정이 크다. 끝까지 함께해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원경'을 마지막까지 시청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욱은 강력한 왕권을 쥐려는 카리스마 있는 왕과 홀로 그 외로운 싸움에서 견뎌야 하는 한 인간 ‘태종 이방원’을 섬세한 연기력으로 연기했다.
그는 제일 먼저 큰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원경’을 사랑해주시고, 시청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아직 끝나지 않은 태종 이방원과 원경의 이야기가 어떻게 마무리될지 끝까지 함께 지켜봐 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이이담은 왕의 여자가 된 후 살아남기 위해 원경과 이방원 사이를 오가며, 스스로를 벼랑 끝에 세울 수밖에 없었던 채령의 삶에 설득력과 개연성을 부여했다.
그는 '원경'을 연기하며 “속도감 있는 전개와 팽팽한 긴장감, 이런 부분들과 함께 흘러가고 따라가는 게 즐거웠고, 재밌었다”는 지난 시간을 추억했다. 이어 “‘원경’이란 멋진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마지막까지 원경과 이방원의 주변 인물들이 자기 자리를 지키기 위해 어느 선택을 하는지, 또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함께 지켜봐달라"고 말했다.
tvN X TVING '원경’ 11화는 10일 오후 8시 50분 tvN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tvN, TVING
황혜윤 기자 hwang556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