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7.22 10:31 / 기사수정 2011.07.22 17:4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세바스티안 페텔(24, 독일, 레드불 레이싱)의 무한 질주가 '홈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을까.
'F1의 새로운 황제' 세바스티안 페텔이 홈에서 열리는 포뮬러원(이하 'F1'으로 표기) 그랑프리 대회에서 첫 우승에 도전한다. 페텔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리는 '2011 F1 10라운드 독일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페텔은 올 시즌 열린 9개의 라운드 중, 무려 6개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후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페텔은 '춘추전국시대'를 깨트리고 1인자에 등극했다.
그러나 아직 홈에서 열린 독일 그랑프리 대회에서는 우승 경험이 없다. 지난 2007년 F1 무대에 데뷔한 베텔은 2008년 첫 독일 그랑프리에서 8위에 올랐다. 2009년 2위, 2010년 3위 등을 기록하며 포디움에 들었지만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 대회에서 홈 팬들이 페텔에 거는 기대는 특별하다. '황제' 미하엘 슈마허(41, 독일, 메르세데스GP)의 뒤를 잇는 후계자로 지목된 페텔은 독일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선수 순위 10위안에 진입했다.
올 시즌 6개의 대회를 휩쓸며 절정의 기량을 펼치고 있는 페텔에게 이번 우승은 절호의 기회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페텔이 7승에 성공한다면 올 시즌 챔피언 등극은 거의 확정된다.
페텔이 우승을 놓친 3번의 대회 중, 캐나다GP와 영국GP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캐나다GP에서는 마지막 한 트랩을 남겨두고 젠슨 버튼(31, 영국, 맥라렌)에 추월을 당했다. 또한, 영국GP는 타이어를 갈아 끼우는 피트스톱에서 스텝들의 실수로 우승을 놓쳤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