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나연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이쓴이 인생 첫 감기에 걸린 아들 준범을 걱정했다.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영원한 나의 캡틴' 편으로 꾸며진 가운데 댄서 허니제이가 내레이터로 출연해 육아 근황을 전했다.
이날 제이쓴은 아들 준범이 인생 첫 감기에 걸렸다고 전했다. 제이쓴은 "주변에서 돌 전에 한 번은 아플 거라고 하더라"라며 "준범이는 괜찮을 줄 알았는데 고열, 기침에 콧물도 나오고 설사도 많이 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이쓴은 생애 첫 감기로 고생한 준범을 위해서 '힐링 데이'를 만들고자 작전을 펼쳤다. 가장 먼저 제이쓴은 족욕을 준비했다. 양머리까지 완벽하게 세팅한 준범은 따뜻한 물에 발을 담그며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누워서 분유를 먹고 있던 준범을 바라보던 제이쓴은 "얼마나 힘들었냐. 네 덕분에 외할머니랑 엄마도 감기에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빠는 안 걸렸다. 원래 바보들은 감기 안 걸린다. 너희 친할머니가 그랬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준범은 분유를 거부하는 등 평소 같지 않은 컨디션을 보였다. 제이쓴은 그런 준범을 다독이면서 "열이 나는 것 때문에 불안해 죽겠다. 입맛도 없고 트림 소리도 작아진 것 같다"며 걱정을 가득 드러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제이쓴은 한 누리꾼으로부터 받은 DM을 언급했다.
준범이 방에 들어가 준범이를 재운 후 밖으로 나와 털실을 이용해 유아용 교구를 만들기 시작한 제이쓴은 작업을 시작하려다 말고 "나 며칠 전에 웃긴 DM 받았는데"라며 입을 열었다.
제이쓴은 "어떤 아빠 팬이 '쓴 아빠 제발. 슈돌 안 나오시면 안되냐'라는 DM을 보냈다"고 말했다. 한 팬이 제이쓴 때문에 자꾸 아내에게 비교가 된다며 구박을 받는다는 것을 하소연한 것. 제이쓴은 "(해당 팬이) '집에 계실 때 아이 밥 정도만 먹이고 제발 쉬라'더라"며 웃었다.
그러나 제이쓴은 해당 DM을 전혀 개의치 않고 준범이를 위한 교구를 계속 만들고, 비타민 젤리까지 만들어 손수 먹이는 모습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밥을 잘 안 먹는 준범이를 위해 엄마 홍현희의 영상을 틀어주는 아이디어까지 발휘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제이쓴은 이후 준범이와 함께 외출해 블랙핑크 지수의 '꽃' 챌린지를 선보였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나연 기자 letter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