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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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가도 할 말 없다"→"생각해 본 적 없다"…타격천재, 믿음 속에 부활할까

기사입력 2023.05.11 17:36 / 기사수정 2023.05.11 17:38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를 향한 홍원기 감독의 신뢰는 굳건하다. 전날 인터뷰에서 2군 이야기를 꺼냈던 이정후. 사령탑은 단 한 번도 고려하지 않았다.

이정후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2득점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경기 후 이정후는 "1번타자, 지명타자로 나가는 등 감독님께서 배려를 많이 해주셨다. 그것에 대한 책임감을 느낀다. 사실 2군에 내려가도 할 말이 없는데, 감독님께서 믿음을 주시고 면담을 통해 '편한 타순에서 편하게 치며 감을 끌어 올리면 된다'며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11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서 만난 홍원기 감독에게 이정후 2군행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를 묻자 "그럴 만한 여력이 없고, 생각해 본 적도 없다. 개인적인 성적과 팀 성적에 대한 답답함을 에둘러 표현한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홍 감독은 "내 기억에는 입단 후 부상 때문에 2군에 간 적은 있어도 성적 때문에 2군으로 내려간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이정후는 3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1 3홈런 18타점 OPS 0.686을 기록 중이다. 홍 감독은 이정후 성적에 대해 "안타, 타점, 출루율 기록을 보면 2군에 보내야 할 성적은 아니다. 그래서 2군행을 생각해 본 적이 없다"라며 견해를 드러냈다.

이정후는 11일 LG전에서도 1번타자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9경기 연속 리드오프 출격이다. 이정후는 이번 경기에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에 도전한다.

키움은 이정후(지명타자)-이원석(1루수)-김혜성(2루수)-에디슨 러셀(유격수)-이형종(우익수)-박찬혁(중견수)-임병욱(좌익수)-김휘집(3루수)-이지영(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 마운드는 정찬헌이 지킨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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