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2.11.13 08:0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선우은숙, 유영재 부부의 재혼 과정이 공개됐다.
12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배우 선우은숙이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두 사람은 최근 혼인신고, 결혼 소식을 전한 바 있는 4살 연상연하 부부다.
이날 선우은숙은 "제가 '동치미'에 나와서 숱하게한 얘기가 '저 결혼 생각 없어요'였다. (이혼 후) 17년이 흐르다 보니까 나는 없어지고 세월은 가더라는 이야기를 수없이 했는데 '아 이렇게도 만날 수 있구나' 싶다"며 "제 인생에 남편이 다시 있으리라고 생각을 안 했다"고 결혼 발표 소감을 남겼다.
선우은숙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인 모임에서 우연히 만났다. 첫 만남에서 유영재가 좋은 노래를 알려주겠다며 연락처를 받아갔고, 그때부터 유영재가 노래를 두 곡씩 보내주는 연락이 시작됐다고. 선우은숙은 "들어보니까 가사가 꼭 내 얘기 같고 나한테 주는 음악 같이 들리더라. '이 사람 정말 자상하구나' 싶었다"고 회상했다.

그렇게 연락을 주고받던 3일째, 유영재는 선우은숙에게 데이트를 신청했다. 그러나 선우은숙은 '천천히요. 다음에 기회 되면 또 뵙죠'라는 답을 보냈다. 그렇게 인연이 끝나는 줄 알았으나, 이후 선우은숙이 먼저 연락을 하면서 이들의 관계는 급진전됐다. 그는 "하루에 두 시간, 두 시간반 정도 통화를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결혼을 결심한 건 첫 만남 이후 8일째에 일어난 일이었다. "이 사람을 놓치면 이런 사람은 다신 안 오지 싶었다"는 선우은숙은 "이 사람이 프러포즈를 해왔는데 '집은 있냐', '재력이 얼마나 되냐'고 물어본 적이 없었다. 8일째 되던 날 '조건이 있다. 나랑 같이 신앙생활 할 수 있냐'고 딱 물었다. 그랬더니 '나 목사님 아들이에요' 이러더라. 그래서 내가 뭐라고 했냐면 그 사람 얼굴이 기억 안나는데 '그럼 당신이랑 결혼할게요' 그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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