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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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인국, 온몸 타투·엉덩이 노출·살크업…"힘들었지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2.09.20 17:50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서인국이 '늑대사냥'을 위한 노력들을 짚었다. 

21일 개봉을 앞둔 '늑대사냥'은 극악무도한 범죄자들을 태평양에서 한국까지 이송해야 하는 상황 속, 지금껏 보지 못한 극한 상황에 처하게 되는 하드보일드 서바이벌 액션이다. 

개봉 전부터 프랑스 에트랑제 영화제, 미국 판타스틱 페스트, 스페인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미국 비욘드 페스트 등에 공식 초청된 '늑대사냥'. 최근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전 세계 최초 공개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늑대사냥'에서 인터폴 일급 수배자 종두를 연기한 서인국.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한 그는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완성된 영화를 봤다며 "처음에 딱 봤을 때 느낌은 강렬했다. 대본, 시나리오대로 잘 나왔고. 극장에 들어가면 서로 매너 때문에 조용하게 보고 그러지 않나. 그게 축제이다 보니까 환호성 지르면서 막 보는데 그래서 그런가 저는 너무 재밌더라. 피가 터지니까 '와' 이러고, 신선한 경험을 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 작품 속 서인국의 모습은 지금까지 보지 못한 얼굴이다. 선한 역할을 주로 하던 그가, 범죄자의 옷을 입은 것. 서인국은 "제가 작품 끝날 때마다 '어떤 캐릭터를 하고 싶냐'는 질문을 받았다. '악역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답했는데, '늑대사냥' 종두는 타고나길 악으로 태어난 사람 같았다"는 말로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하고 싶어서 선택한 캐릭터였지만, 쉽지 않은 캐릭터이기도 했다. 온몸에 타투를 하고 있는, 강렬한 비주얼의 캐릭터이기 때문. 서인국은 "타투 스티커를 붙인 건데, 제가 스티커 알러지가 있더라"면서 "아침마다 준비하는 게 기본 2~3시간이었다. 그리고 피부가 약하니까 지울 때도 되게 오래 걸렸다. 그 과정들이 진짜 지루하고 힘들었다. 매일은 아니지만 1~2주 동안 분장하고 촬영하고 지우고 이런 걸 반복적으로 하면 진짜 힘들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그럼에도 저의 변신에 대한 만족도가 있다 보니까 그것 또한 즐겁게 참을 수가 있더라"는 말로 변신에 대한 만족도를 전하기도 했다. 



살도 많이 찌웠다.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 이후 '늑대사냥' 촬영에 임했다는 그는 "'멸망' 기준으로 말씀드리면 그땐 68kg이었다. '늑대사냥' 때는 84~85kg였고"라면서 "종두가 범죄자 집단의 무리에서 우두머리이지 않나. 잔혹성으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겠지만 그 외 다른 것들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아쉬운 건, 화면으로 봤을 때랑 거울로 봤을 때 엄청 커졌다고 생각했는데 타투를 하니까 음영이 생기더라.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것보단 슬림하게 나왔다"고 전했다. 



살 찌운 몸으로 엉덩이 노출도 감행했다. 이에 대해선 "사실 별로 신경을 안 썼다. 몸이 좋은 걸로 노출이면 신경을 많이 썼을 텐데 애초에 살크업이고 옷 갈아입으면 뱃살도 엄청 나와있지 않나. 그래서 신경을 별로 안 썼다. 그러거나 말거나 저의 목표는 덩치였다"고 담담히 답했다. 

더불어 "엉덩이이긴 하지만 저의 신체부위를 노출하는 건 처음이기도 하고, 민망하긴 하더라"면서 "타투가 전부 스티커라 타이즈를 입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엄청 부끄럽다거나 그렇진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늑대사냥'은 21일 개봉한다.
 
사진 = TCO㈜더콘텐츠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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