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노을 기자)
([엑's 인터뷰②]에 이어) 그룹 저스트비(JUST B)가 롤모델 방탄소년단(BTS)처럼 위로를 전하는 그룹을 꿈꾼다.
저스트비(임지민, 이건우, 배인, JM, 전도염, 김상우)는 두 번째 미니앨범 '저스트 비건(JUST BEGUN)'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컴백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가요계에 정식 데뷔한 저스트비는 Mnet '아이랜드'에 출연한 이건우와 JM, MBC '언더나인틴'을 통해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원더나인 출신 전도염이 합류해 주목받았다.
'RAGE 3부작'의 완결판이 되는 '저스트 비건'을 통해 분노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저스트비. 타이틀곡 'RE=LOAD'에는 이전과 다른 색다른 이들의 모습이 담길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인다.
저스트비는 지난해 데뷔 직후 방탄소년단을 롤모델로 꼽은 것에 대해 "우리도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처럼 멋진 무대로 팬들과 소통하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지민은 "'무대에서 놀 줄 안다'라는 말을 듣고 싶은데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무대에서 서로 눈을 맞추며 즐기시더라. 우리도 다른 이들이 볼 때 그런 그룹이 되고 싶다"면서 눈을 반짝였다.
전도염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낸 많은 앨범 중 '러브 유어 셀프' 시리즈가 전 세계 팬들에게 공감과 위로를 전하지 않았나. 우리도 대중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대중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고, 그런 점을 본받고 배우고 싶다"고 방탄소년단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저스트비가 그룹을 목표로 뭉친 것은 1년여 정도다. 함께 보낸 시간을 다른 아이돌 그룹에 비해 짧을 수 있지만 팀워크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을 정도로 끈끈하다.
이견을 조율하는 방법을 묻자 이건우는 "마찰이 생기면 한자리에 모여 의견을 나누고 좋은 방향으로 가려고 하는 편"이라며 "크게 싸우거나 할 일은 없다. 서로 감정을 조절할 줄도 알고 이성적으로 판단하면서 말할 줄 알기 때문이다.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는 더욱 합심했다. 이제는 눈만 마주쳐도 신난다. 더 성장하는 과정이 아닐까 싶다"고 남다른 팀워크를 자랑했다.
임지민도 "서로가 모든 게 같을 수는 없지 않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이건우의 말에 공감했다.
전도염은 "멤버들을 처음 만났을 때부터 알 수 없는 긍정을 느꼈다. 그리고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들이라 서로 경험하고 배우고 느낀 점을 더 많이 나눌 수 있었다. 덕분에 지난 1년 동안 긍정적인 효과를 낼 수 있었고, 무대나 생활에서도 시너지가 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상우 역시 "1년이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지만 이제는 여섯 명 중 한 명이라도 없으면 허전하다. 가족 같은 사이"라며 멤버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아이돌 그룹뿐 아니라 모든 아티스트들은 데뷔라는 스타트를 끊으면 이후로는 어떠한 방식이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야 하는 것이 숙명이다. 누군가는 이를 부담으로, 또 누군가는 성취로 받아들이기 마련. 저스트비는 이에 대해 단호히 "우리는 너무나 성취"라고 말했다.
이건우는 "우리는 부담보다 너무나 성취에 가깝다. 이제 시작인 만큼 하고 싶은 것이 많다. 개개인의 목표와 공동의 목표, 방향이 있다. 앞으로 나아가고 더 좋은 결과물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이 걱정보다는 성취에 가깝고 우리 역시 계속해서 성취해 나아가고 싶다"고 음악적 욕심을 내비쳤다.
지난해 6월 데뷔 당시와 비교해 성장했음을 저스트비 스스로도 느끼고 있다고. 배인은 "팀으로서 단합력이 좋아졌다. 최근 첫 번째, 두 번째 앨범을 들어봤는데 특히 이번 앨범과 비교했을 때 좀 더 성숙해진 게 느껴지더라. 우리는 포지셔닝이 없기 때문에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기대하셔 좋다"고 당부했다.
사진=블루닷엔터테인먼트
김노을 기자 sunset@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