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30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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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희 "'대화가 필요해' 캐릭터, 장인어른이 모티브…실제 상황 대본에 옮겨" (라스)

기사입력 2022.01.13 05:00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라디오스타' 김대희가 '대화가 필요해' 동민 아버지 캐릭터 탄생 비화를 전했다.

1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라스)는 '꽁트에 꽁트를 무는 이야기' 특집으로 진행돼 개그맨 김대희, 정성호, 이수지, 주현영, 김두영이 게스트로 나섰다.

이날 김대희는 '개그콘서트'(개콘)에서 선보였던 '대화가 필요해'의 동민 아버지 캐릭터에 모티브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장인어른이 모티브였다. 장인어른이 부산 분이신데, 바로 옆동에 사신다. 평일이든 주말이든 제가 스케줄이 없어서 집에서 쉬고 있으면 밥 먹으라고 전화가 온다"고 소개했다.

그는 "그래서 문을 열고 들어가면 장인어른은 항상 근엄한 자세로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고 계신다. 인사를 드리면 '왔나?' 라고 말씀하시고는 눈빛으로 옆에 앉으라고 하신다"면서 "신혼 초라서 어렵지 않은가. 한참 TV를 보고 있으면 대구 출신이신 장모님이 '식사 하이소'라고 하신다. 그러면 장인어른이 '밥 묵자'고 하신다"고 설명했다.

김대희는 "(장인어른이) 밥 먹을 때 앉아서 이야기하는 걸 너무 싫어하신다. 그렇게 밥을 먹다가 갑자기 장인어른이 숟가락을 식탁에 확 내리치시더라. 저보다 14살 어린 처남이 있는데, 그 때가 고등학생 때였다"면서 "처남이 어디갔느냐고 화를 내시더라. '밥 때 되면 제 때 들어와서 같이 밥상에 앉아서 식사를 해야지'라고 소리치셨다. 장모님이 그 때 한숨을 내쉬더니 '학교 갔십니더'라고 하시더라. 그 때 '이거다'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대화가 필요해' 첫 녹화 당시 이날 벌어진 상황을 그대로 대본에 썼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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