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2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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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해밍턴 "♥아내, 이태원서 술 먹다 만나...아내가 먼저" (국민영수증)[종합]

기사입력 2021.11.12 22:50 / 기사수정 2021.11.12 22:50

김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인턴기자) '국민 영수증' 샘 해밍턴이 아내와의 만남을 공개했다.

12일 방송된 KBS Joy 예능 프로그램 '국민 영수증'에는 슈퍼 대디 샘 해밍턴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돈 관리를 어떻게 하냐는 질문에 "한국 돈은 아내가, 호주 돈은 내가 관리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요즘 아들들이 오히려 수입이 더 많아졌다"라며 "광고의 힘"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지만 육아비가 많이 든다. 특히 아이스 하키나 자전거처럼 돈이 많이 드는 교육을 시키고 있다. 아이들이 와서 하고 싶다고 하면 거절할 수가 없다"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다만 아이들이 버는 돈이 있기에 뭐라 할 수가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영진은 "재능이 소비다"라며 "재능이 있으면 그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돈을 써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스하키보다는 자치기를 먼저 시키는 게 나았을 것 같다"라며 의견을 전했지만 샘이 자치기를 모른다고 해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다음으로 샘 해밍턴의 영수증을 보며 참견하는 타임이 이어졌다. 샘 해밍턴 집안의 가훈은 '더 아껴야 집 산다'였다. 그는 '서울에 내 집 마련'이 꿈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가 한국말에 서툰 모습을 보이자 MC들은 "영어가 더 편할 것"이라며 그를 위로했지만 그는 "영어도 안 된다. 호주에서도 소통 불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샘 해밍턴은 "영어로 꼰대를 뭐라고 하냐"라는 송은이의 질문에 당당하게 "모르겠다"라고 답하며 "호주에 대한 얘기 안 했으면 좋겠다. 나는 호주에 대해 모른다. 말할 자격 없다"라고 단호함을 보였다. 

김숙이 어떤 집을 마련하고 싶냐고 묻자 그는 "마당 있는 단독 주택을 원한다"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아파트에 살면 아이들에게 뛰지 말라고 이야기해야 하는 게 미안하다. 층간 소음 없이 아이들을 놀게 해주고 싶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우선 샘 해밍턴은 미식 축구 경기를 다 볼 수 있는 74,000원의 OTT서비스를 구독한 것이 드러나 질문을 받았다. 

송은이가 "미식 축구를 좋아하냐"라고 묻자, 샘 해밍턴은 "어렸을 때부터 미식축구 마니아였다"라고 밝혔다. 이에 송은이가 "한국 아빠들은 안 좋아하는 분야인데"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그는 "저는 한국 사람 아니잖아요"라고 대답했고, MC들은 "아까는 호주 사람 아니라더니?"라고 말해 샘 해밍턴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제 존재가 뭔지 몰라요"라고 억울해했다. 

샘 해밍턴은 OTT서비스뿐만 아니라 스포츠 카드에도 지출을 했다. 그는 시간이 지나면 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말해 송은이와 김숙을 혹하게 했다. 하지만 박영진은 "올라갈 가능성이 있는 거지, 계속 올라가는 건 아니다"라며 스포츠 카드를 구매하라고 한 지인이 나쁜 지인이라고 했다.  

이에 샘 해밍턴이 "주식도 100% 올라가는 거 아니잖아요"라고 하자 박영진은 "그래서 전 주식도 안 했으면 한다"라고 답해 모두를 탄식하게 했다. 

곧이어 60만 원을 넘게 지출한 흔적이 발견됐지만, 세상에 단 25개뿐인 카드라는 사실이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샘 해밍턴은 스튜디오에 가져온 카드를 꺼내 MC들에게 보여주었다.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의 카드에는 다이아몬드까지 붙어 있었는데, 샘 해밍턴은 현재 300만 원~1000만 원 정도 거래 된다는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다. 

송은이는 이 기회를 틈타 "내 카드를 만들면 얼마에 살 거냐"라고 물었지만, 샘 해밍턴은 "안 산다"라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송은이가 지지 않고 "500원부터 시작하겠다"라고 하자 그는 "250원이라고 합시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했다. 

다음은 김숙의 카드였다. 샘 해밍턴은 고민 없이 "300원"이라고 답했다.

샘 해밍턴은 매니저에게 210000원의 신발을 선물하고, 자신의 신발을 위해 260000원을 지출했다. 그는 신발에 관심이 많다며 100켤레 넘는 신발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의 자전거 강습을 위해 돈을 지출한 사실도 드러났다. 박영진이 "나는 자전거를 독학했다. 2~3일 만에 두발자전거를 탔다"라고 말하자 샘 해밍턴은 "우리 아이들은 한 번 타고 바로 탔어요"라고 자랑하며 "이게 다 선생님 덕분이다"라고 해 지출을 합리화시켰다. 

샘 해밍턴은 "솔직히 공부 같은 거 아는 사람한테 배우면 안 된다"라며 "특히 가족들에게 배우는 건 절대 안 된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마트에서 26만 원 정도의 지출이 나간 것에 대해서는 "장모님이 아이들이 치과를 잘 다녀왔다고 장난감을 사주셨다"라고 알리며 "아내도 내 카드를 자주 쓴다. 아내가 피부과를 10회, 20회 끊는데 1회만 끊어줬음 좋겠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에게 쓰는 돈은 아깝지 않다"라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아내와 어떻게 만났냐"라는 질문에 "이태원에서 술 먹다가 만났다"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각자 다른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 있었는데 아내가 영어로 먼저 말을 걸더라. 아내가 '어디서 왔냐'고 영어로 물었고, 나는 한국말로 '맞혀봐'라고 답했다. 그 후 자연스럽게 합석했다. 그날부터 1일이었다"라고 밝혔다. 

샘 해밍턴은 스포츠 카드에 많은 지출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는 "아내가 뭐라 안 하냐"라는 질문에 "아내도 피부과에 가니까 할 말 없지 않냐"라며 쿨한 대답을 남겼다.

샘 해밍턴의 2주간 스포츠 카드 구매 비용은 무려 156만 원 정도였다. MC들은 이를 지적했지만 샘 해밍턴은 "미식 축구 시즌이라 카드 구매가 폭발적으로 이루어진다"라고 항변하며 덤덤한 태도를 보였다.

김숙은 "OTT와 스포츠 카드가 무한 굴레다. OTT를 보니까 스포츠 카드를 구매하고 싶고 그런 거다"라고 했고, 샘 해밍턴은 이를 어느 정도 인정했다. 하지만 "그렇게 치면 '농구를 안 봤으면', '미식축구 안 봤으면'으로 이어지다가 '내가 안 태어났으면'까지 오는 거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MC들은 "스포츠 카드에 쓰는 돈이 너무 과하다"라고 지적하며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려면 지출을 아껴라"라는 결론을 내렸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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