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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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빈 '또' 날았다, SSG 추격 제동 건 슈퍼캐치

기사입력 2021.10.28 00:10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정수빈의 그 수비가 없었다면 결과는 달랐을 수도 있었다.

두산 베어스는 2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맞대결에서 8-5로 승리했다. 단 반 경기차에서 시작된 경기, 두산이 승리를 거두며 4위 두산(69승8무64패)과 5위 SSG(65승14무63패)의 경기차는 1.5경기로 벌어졌다.

4회초 6점을 뽑는 빅이닝, 6회초 추가 2점으로 8-1까지 앞선 두산은 6회말 최정의 볼넷, 한유섬의 좌전안타, 박성한의 땅볼로 2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리고 타자는 이날 처음 타석에 들어선 이현석. 이현승의 초구를 받아친 이현석 타구는 외야로 향했다.

모두가 안타를 예감했을 그때, 정수빈이 튀어나왔다. 정수빈은 몸을 날려 타구를 낚아챘고, 그대로 이닝 종료가 되면서 이현석과 SSG 주자들은 허망하게 발길을 돌려야 했다. 최소 1점, 뒤로 타석이 이어진다는 점을 생각하면 2점 이상을 막는 슈퍼캐치였다. 8회말 SSG가 4점을 뽑아냈으니 6회말 점수를 허용했다면 결과까지 장담할 수 없었다.

앞서 정수빈은 팀이 3-0을 만든 4회초 2사 1·2루 상황에서 중전 적시타를 기록했고, 이어 나온페르난데스의 볼넷에 진루해 박건우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1안타 1타점 1득점 기록, 그리고 기록되지 않는 수비까지.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선수들 모두 집중력 있는 플레이로 중요한 경기 승리를 거둘수 있었다. 선발 김민규는 자신의 역할 이상의 호투를 펼쳤고, 박건우도 중심타자 답게 4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며 멀티히트를 친 박세혁과 허경민 함께 "호수비로 실점을 막은 정수빈도 팀 승리에 이바지 했다"고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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