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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잠실 라이벌' LG에 6년 연속 우세 시즌 확정

기사입력 2021.10.24 22:12 / 기사수정 2021.10.24 22:1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두산 베어스가 LG 트윈스를 6년 연속 우세 시즌을 확정했다.

두산은 2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더블헤더 2경기(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양석환의 극적인 동점 홈런으로 3-3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더블헤더 1경기에서 5-4로 끝내기 승리를 거둔 두산은 여세를 몰아 2경기에서도 뒷심을 발휘하며 패배를 막고 올 시즌 LG와 상대 전적에서 7승 6패 3무로 우세를 확정했다.

LG는 지난 2014년 두산과 8승 7패 1무로 우세를 점하고 난 뒤부터 7년째 앞서 나가지 못했다. 2015년에는 8승 8패로 맞섰지만, 이후 6년 동안 열세에 그쳤다. 지난 2016년에는 두산이 9승 7패로 앞섰는데, 두산은 여세를 몰아 2017년에도 9승 6패 1무로 연속 우세 시즌을 확정했다. 2018년에는 두산이 15승 1패로 크게 앞섰다. 이후 2019년(10승 6패)과 지난해(9승 6패 1무)에는 조금씩 격차를 좁혔다.

잠실야구장을 홈 구장으로 함께 사용하는 두산과 LG는 KBO리그에서 야구 팬의 흥미를 끄는 라이벌전 가운데 하나다. 정규시즌에서만 아니라 포스트시즌에서도 두 팀의 맞대결은 큰 관심사다. LG는 류중일 전 감독 체제에서 두산에 설욕할 기회 가운데 하나였던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서 지며 더 높은 곳을 향하던 꿈을 채 펼치지 못했다. 당시 류 감독은 "두산에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다짐하며 라이벌전에 대한 흥미를 더욱 고취시켰다.

두산과 LG는 올 시즌에도 치열하게 맞붙었다. 올 시즌 초반에는 1승 2패로 열세였던 LG가 지난 어린이날 시리즈(5. 5.~5. 6.)에서 케이시 켈리와 앤드류 수아레즈를 앞세워 연승을 달리며 동률을 맞췄고, 다음달에도 수아레즈와 정찬헌을 앞세운 시리즈에서 2승 1패를 거두며 우세를 달리기도 했다. 하지만 선발진에서 이탈하는 선수가 나오면서 두산이 역습하기 시작했고, 결국 시즌 막판에야 승부를 가리게 됐다.

이날 더블헤더 전까지 두산과 LG는 6승 6패 2무로 팽팽히 맞섰다. 더블헤더 1경기에서는 두산이 5-4 끝내기 승리로 우세 시즌을 향해 앞서 나갔다. 마무리 투수 김강률이 9회 초 1점 차를 지키지 못하고 블론 세이브하며 승기를 내 주는 듯했지만 9회 말 정수빈의 3루타로 분위기를 가져 간 두산은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에게 박건우의 끝내기로 패전을 안기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더블헤더 2경기에서도 경기 내용은 비슷했다. 경기 전반 1점 차 접전 양상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이번에는 LG가 1점 차 리드를 오래 지켰다. 1회 초에만 3득점한 LG는 1, 5회 말에 안재석과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턱밑까지 쫓겼지만 지킬 불펜이 있었다. 선발 등판한 임찬규가 4⅓이닝 2실점에 그쳤는데도 정우영(1⅓이닝 무실점)이 다소 이른 시점에 등판했는데도 필승조로서 임무를 잘 완수했다.

LG는 이날 정우영에 이어 등판한 김대유(1⅓이닝 무실점)도 멀티 이닝을 소화하며 1점 차 리드를 지켜 나갔고, 이후 이정용(1이닝 무실점)까지 근소한 리드에도 호투했지만 마무리 투수 고우석(1이닝 1실점)이 대타로 나선 양석환에게 9회 말 동점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 세이브를 범했다. 동시에 두산 상대로 6년 연속 열세 시즌도 확정이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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