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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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일부다처제' 남친 혼인 신고→홀로 유학 行…"왜 해?" (물어보살)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10.12 06:50 / 기사수정 2021.10.11 22:2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물어보살' 서장훈이 일부다처제 국가 출신 커플에게 조언했다.

1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서는 가수 겸 보컬 트레이너 35세 정효진과 29세 무테게키로널드(로니) 커플이 의뢰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17년에 우간다에서 한국으로 유학을 온 로니. 우간다에서 가장 큰 국립대학 '마케레레 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얼굴이 공부 잘하게 생겼다"라며 우등생의 느낌이 난다고 했다. 의뢰인은 "결혼을 생각 중인데 문화적 차이가 고민이다"며 "우간다는 일부다처제다. 작년에 프러포즈를 받고 결혼까지 약속했는데 고민이 된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남자친구는 아니리고는 하지만 합법적인 제도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로니 아버지 역시 아내분이 많이 계시냐는 물음에 "아버님이 좀, 여섯 분이 계시다"라고 해 깜짝 놀라겠다. 그 말을 듣던 이수근은 "어우 피는 못 속인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했다. 서장훈은 "궁금한 게 부인이 많으면 한 집에서 사냐"라고 물었다. 그러나 한 집에서 살지 않는다는 말에 서장훈은 "아버지가 이동하시는 거냐. 차비가 많이 나오겠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의 첫 만남을 궁금해하자 의뢰인은 "베이비가 이야기할래?"라며 애칭을 공개하기도 했다.

2년 전 의뢰인이 노래하는 재즈 클럽에 놀러 간 로니. 전화번호를 달라고 했지만 거절당한 로니가 SNS로 연락, 커피숍에서 10시간을 앉아서 대화를 나눴다는 두 사람. 의뢰인은 "그때 느꼈다. 살면서 이렇게 잘 맞는 사람이 만날 수 없지 않냐"라며 친구로 선을 그었다. 친구로 3개월 정도 지내다 공연계가 어려워지면서 의뢰인이 "너무 힘들고 막막하다고 했는데 로니가 IT책을 꺼내더니 거기에 자신이 모든 지폐들을 주더라"며 "그 돈이 제 기억에는 60만 원이었다. 그때 전부터 마음의 문을 두드렸는데 평생 잊을 수 없다"라며 그 후 2년째 연애 중이라고 털어놨다.

프러포즈는 작년 의뢰인의 생일 기념 등산을 갔다는 로니. 그는"등산을 하다가 느낌이 왔다. 풍경이 너무 아름다웠다"며 "생일 선물인 척 눈을 감으라고 한 뒤 프러포즈했다"라고 해 부러움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다른 여자랑 결혼할까봐 걱정인 것도 있으나 의뢰인은 "미국 유학을 준비 중인 상황이다"라며 또 다른 고민을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유학 계획이 없을 때부터 혼인 신고를 하려는 계획이 있다는 커플.

의뢰인은 "금전적인 문제로 미래를 위한 유학이라는 변수가 등장했다"며 "미국은 같이 가고 싶지만 한국에서 일을 해야 한다"라며 같이 갈 수 없다고 했다. 총 2년이라는 유학 생활을 하러 가야 하는 상황. 이수근은 "나는 가는 거면 혼인신고는 안 했으면 좋겠다"라고 현실적인으로 조언했다. 이어 서장훈은 "2년 후에 결혼을 해도 아무 문제가 없다. 유학하고 둘 만의 믿음이 있다면 돌아와서 해라"며 "같이 안사는데 왜 혼인신고를 미리 할 필요가 뭐가 있냐"라며 혼인 신고를 미루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일부다처제가 아닌 곳에서도 다 바람이 난다. 일부일처제인 나라에도 다 바람이 나지 않냐"며 "우간다에서 왔던 어디서 왔던 중요하지 않다"라고 했다. 이어 "미국을 가겠다고 하면 떨어져 있을 텐데 혼인신고는 무슨 소용이냐"며 "안정적으로 정착한 뒤 정식으로 혼인신고를 해라"라고 조언했다.

이날 커플의 점괘는 '차린 밥상을 다 엎는 것'으로, 서장훈은 "준비되어 있는 혼인신고서를 다 엎으라는 거다"라고 해석했다. 

사진=KBS Joy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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