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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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요섭이 직접 말하는 첫 솔로 정규…"하이라이트 응원 든든해"[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9.20 08:00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양요섭이 첫 솔로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에 담긴 다양한 음악에 대해 직접 이야기했다.

양요섭은 20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첫 정규앨범 '초콜릿 박스'(Chocolate Box)를 발매한다.

'초콜릿 박스'에는 타이틀곡 '브레인'(BRAIN)을 비롯해 총 12곡이 담겼으며, 양요섭의 다양한 보컬 매력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엑스포츠뉴스와 진행한 서면인터뷰에서 양요섭은 타이틀곡 '브레인'(BRAIN)에 대해 "KZ님께서 만들어 주신 곡인데, 이전 하이라이트 앨범 '더 블로잉'에서 'WAVE'란 곡으로 처음 만나 뵀을 때 노래를 만드실 때 뭔가 애절한 포인트나 귀에 꽂히는 듯한 느낌을 잘 잡으셔서 만드시는 느낌이 좋아서 이번 타이틀곡도 함께 작업을 하게 됐다"며 "작업을 하시는 중간중간 제 생각이나 느낌도 많이 물어보시고 반영해 주셔서 마음에 드는 타이틀곡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안무도 노래와 어울리게 나와서, 무대 보는 재미도 주는 곡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템포가 빠르고 휘몰아치는 느낌의 노래라 처음에는 라이브로 노래를 하면서 안무까지 소화하기가 버겁더라. 그래서 안무할 때 호흡을 몸에 익히려고 계속 줄넘기 하면서 라이브 연습을 했다"고 덧붙였다.


수록곡 '초콜릿 박스'에 대해서는 "레트로하고 빈티지한 느낌의 곡이다. 근데 곡을 워낙 잘 써 주시고 편곡도 클래식하게 해 주셔서, 추운 겨울에 마시는 따뜻한 핫초코 느낌이 드는 그런 곡으로 탄생했다. 또, 친구인 준원이가(래퍼 pH-1) 피처링을 해줘서 곡의 느낌이 200% 더 살아났다고 생각한다. 많이 바쁜 걸 알아서 조심스레 물어봤는데, 정말 단 한번에 흔쾌히 해주겠다고, 좋다고 말해줘서 더 고마웠다"고 말했다.

양요섭은 "팬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준원이와는 초등학교 특별활동부 사물놀이반에서 제가 상꽹과리, 준원이가 상장구를 맡아서 그때 당시 꽤 친해졌는데, 이렇게 연예계에서 만나게 되어 처음엔 정말 놀랐었다. 군대 가기 전에 제가 진행했던 라디오에 준원이를 초대하기도 했었다. 정말 착하고 고마운 친구다. 그리고 뭔가 두 어린 꼬맹이가 아티스트로서 인연을 맺다니 더 뿌듯하고 기분이 좋다"고 이야기했다.

'느려도 괜찮아'에 대해서는 "오랜만에, 아마 솔로 앨범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아티스트와 듀엣곡을 실은 것 같은데 보컬리스트 민서 님과 작업을 하게 됐다. 이 곡은 가이드 버전도 좋았지만 녹음을 하고 나니까 더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 민서님과 내 목소리가 꽤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표현했다.

자작곡 '드라이 플라워'에 대해서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회사와 선곡 회의를 진짜 계속 했었는데, 자작곡 중에서 가장 표를 많이 받은 곡이었다. 집청소를 참 좋아하는데, 어느 날 청소를 하다가 보니까 받아서 말려 두었던 꽃다발이 가루처럼 바닥에 떨어져 있더라. 정말 예쁘고 소중했던 꽃이 그렇게 바닥에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보고, 뭔가 사랑이 끝나고 이별을 직감한 사람들의 모습이 떠올라서 곡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척'에 대해서 양요섭은 "프라이머리님은 아마도, 팬분들이 다시 한번 작업해줬으면 하고 소원했던 아티스트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어요. 예전에 프라이머리님 앨범에 '툭'이란 노래를 불렀던 적이 있는데, 가사도 귀엽고 노래가 트렌디해서 좋아했다. 그래서 이번에 솔로 앨범에 곡을 싣고 싶어서 부탁드렸고, 또 이렇게 좋은 노래를 받아 감사하게도 다시 부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또 한번 팬들에게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Body & Soul'에 대해서는 "굉장히 오래전에 받은 곡이다. 작년부터 솔로 앨범을 준비했는데, 그때부터 받아서 아껴 뒀던 곡이다. 다행히 콜드님을 비롯한 그 팀의 작사 작곡가분들이 내가 부를 수 있게 킵해주셔서, 이번 앨범에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가이드 버전을 듣자마자 노래가 너무 쓸쓸해서 가을에 딱 어울리는 알앤비란 느낌이 들었고, 사실 타이틀곡 경합까지 벌였던 곡이어서 더 애착이 간다"고 귀띔했다.

'꽃샘'에 대해서는 "이 곡은 기분이 좀 묘해지는데, 군복무 시절에 광화문에서 근무를 자주 섰다. 정말 추운 겨울에 온 몸을 덜덜 떨면서 근무를 서고 있자면 온갖 생각이 다 떠올랐고, 힘들었다. 연예인으로서, 아티스트로서 나는 이제 어떤 행보를 걸어야 할까, 대중은 나를 잊은 게 아닐까, 두렵고 조급했던 그때의 마음을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나만'에 대해서는 "예전에 어떤 팬분께서 DM으로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내용을 보내주신 적이 있다. 근데 그 내용이 딱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고민이어서 기억에 유난히 남았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노래를 만들었다. 그 팬분께서 이걸 보고 계신다면, 답장이 많이 늦어서 미안하다고, 나의 답변으로 조금은 마음이 풀렸으면 좋겠다고 얘기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Change'에 대해서는 "SOLE 님은 목소리가 너무 매력적이셔서 한번 작업을 같이 해보고 싶단 생각을 했었는데, 이번 앨범에서 이렇게 합을 맞추게 되어 즐거웠다. 평소에 잘 부르는 스타일의 노래가 아니어서 더 독특하고 기분 좋은 작업이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뻐 보여'에 대해서는 "밝고 예쁜 노래다. 누군가가 좋아지는 느낌을 솔직하고 담백하게 담았다. 노래도 담백하고 예뻐서 정말로 부르면서 굉장히 즐겁고 신났다. 밴드 편곡으로도 콘서트에서 부르면 팬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굿 모닝'에 대해서는 "예전에 어렸을 때 노래 연습을 위해 이런 저런 장르의 노래를 정말 많이 불렀었다. 그 기억을 떠올리며 만들었다. 한번도 앨범에서 불러본 적 없는, 재즈의 한 장르인 스윙 장르의 노래다. 노래 제목처럼 가볍고 산뜻하게, 아침에 들으면 하루 종일 기분 좋은 느낌을 전하는 느낌의 노래로 만들었고, 또 그렇게 들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 'YES OR NO'에 대해서는 "펑키한 느낌이 묻어 있는 신나는 느낌의 댄스곡이다. 저음 부분도 재밌고 시원하게 고음을 내지르는 부분도 나와서, 보컬의 장점이 많이 묻어있는 노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양요섭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새 앨범에 대해 어떤 응원을 해줬냐는 질문에 "엄청 응원을 많이 해줬다. 두준이, 기광이는 회사랑 선곡 회의를 하고 있을 때부터 자작곡이라든가 타이틀곡을 미리 듣고 좋아해줬고, 특히 두준이는 개인 V앱 같은데서도 타이틀곡에 대한 감상을 미리 얘기한 적이 있다. 동운이도 타이틀곡 마스터링 다 된 버전으로 듣고는 잘 어울린다고 얘기했다. 응원은 첫 티저 나올 때부터 회사 SNS에 댓글을 달면서 멤버들 모두 열심히 해주고 있다. 든든하다"고 답변했다.

사진=어라운드어스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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