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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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석진, 유재석 없는 유재석 '흑역사' 토크 (옥문아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9.08 07:40 / 기사수정 2021.09.08 09:1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지석진이 유재석과 얽힌 일화를 공개했다.

7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지석진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유재석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송은이는 "얼마 전에 충격적인 영상을 봤다. 오빠가 우는 걸 처음 봤다. 그것도 남의 방송 가서"라며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언급했다. 최근 지석진은 유재석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준비된 특집에 출연했고, 영상 편지 도중 눈물 흘린 바 있다.



이에 지석진은 "영상편지를 하자고 하더라. 연예인들이 그런 삶이 있지 않냐. 누가 감시하는 거 같고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 조심스럽게 살지 않냐. '그걸 다 훌훌 털어버리고 조동아리 멤버들이랑 방이라도 하나 잡고 못 마신 술을 마시면서 우리 마음 편안하게'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그 장면이 너무 행복해 보이더라"라며 털어놨다.

이어 지석진은 "은퇴가 빨리 오는 건 싫어하지 않냐. 그 장면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라며 못박았다.

김용만은 "우리가 초창기에 고생을 많이 했다. 돈이 너무 없었으니까. 그때의 우리가 오버랩이 되지 않나. 근데 그건 호르몬 불균형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지석진은 "아니다. 남성 호르몬이 5.8이다"라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또 김숙은 "'연예가중계' 리포터는 왜 관뒀냐. 유재석 말 듣고 관뒀다는 이야기가 있더라"라며 궁금해했다.

지석진은 "재석이가 딱 그만두더라. 그만두기 5일 전인가 봤는데 재석이가 그러더라. '이건 안 하는 게 맞는 거 같아. 리포터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지면 나중에 더 크게 나가기 위해 방해가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너무 설득력이 있어서 고민하기 시작했다"라며 회상했다.

지석진은 "'나도 그만 둘 거다. 리포터 안 할 거다'라고 (PD에게) 가서 이야기를 했다. '같은 연예인으로서 연예인 인터뷰하는 게 너무 자존심 상합니다'라고 했다. (PD가) '돌아이 아니야? 쓸데없는 이야기하지 말고 내일 김혜수 인터뷰 나가. 그럴 때 대스타 만나면 다시 업 되는 거야'라고 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지석진은 "인터뷰 한 날 더 느꼈다. 그 당시 코디가 있을 리 없지 않냐. 김혜수 씨가 나오는데 너무 천사 같더라. 내 모습을 봤는데 너무 추리하더라. '이건 아니다. 그만해야겠다. 김혜수 씨한테도 미안하다' 싶었다. 나중에 쇼킹했다. 재석이가 그만둔 게 아니라 잘린 거다"라며 고백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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