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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웹 콘텐츠 예능' 새 지평을 연 '신서유기' 첫 시즌 제작발표회

기사입력 2021.08.31 19:40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2015년 9월 1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tvN 새 예능 '신서유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나영석 PD와 최재영 작가를 비롯해 강호동, 이승기, 은지원, 이수근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서유기'는 리얼막장 모험활극이라는 장르로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리얼 버라이어티다.





온라인으로만 방송되는 새로운 포맷의 '신서유기'에 대해 나PD는 큰 부담은 없다고 답했다.

그는 "'무조건 재미있게 찍자'고 생각했다. 시청자들이 지하철에서라도 간편히 보고, 숨을 돌릴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깊게 생각하지 않고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내용에 깊이는 전혀 없다. 콘텐츠는 시청자가 볼 의미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편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나PD는 "인터넷 방송이다보니 아무래도 TV 송출에 비해 제작비가 부족한 상황이다. 여러 기업으로부터 후원을 받고 싶다. 그래서 게임을 접목해 활용하고자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호동은 잠정 은퇴 후 부침을 겪고 있다는 평가에 대해 "프로그램이 탄생하고 꽃을 피우고, 없어질 수도 있는 법이다. 중요한 것은 진심으로 하다보면 능력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을 때도 있고, 혼신의 힘을 다 해도 외면을 받을 때가 있다"며 "모든 과정이 방송인으로서 실망을 하는 것보다 최선을 다해야 겠다는 각오로 정신 무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스스로 부족함이 많은데 나영석PD와 자주 만나면서 프로그램을 함께 하자고 했고, 큰 걱정과 고민 없이 길을 나서게 됐다"며 "타 방송 관계자분들이 나보다 언제든지 고민하고 상의를 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을 보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향후 각오를 다잡았다. 



이승기는 "'1박2일' 이후 고정 예능을 하지 않았는데, 우리 팀이 다시 뭉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설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어떤 에너지를 낼 수 있을까. 잘 할 수 있을까. 예전 처럼 재미있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만나자마자 호흡이 잘 맞았다"며 "방송 분량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만 놀다와서 어떻게 시청자 여러분께 다가갈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수근은 “쉬는 기간 동안 방송이 그리웠다. 하지만 방송을 못하다보니 많이 힘들었다. ‘신서유기’ 자체가 내가 용서받을 계기가 되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일 잘할 수 있는 게 뭐냐고 물어봤을 때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그래서 단순히 웃음을 주고자 했다. ‘신서유기’로 용서를 받아서 다른 프로그램에 진출하고자 하는 욕심은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수근은 지난 2013년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약 1년 반 동안 자숙해왔다.



예고편에 '미친놈 캐릭터'로 등장하는 은지원은 "제작진이 또 다른 날개를 준 느낌이었다. 어감이 미친놈이란 게 웃기더라. 부담감도 생기더라. 내가 어떤 미친짓을 해야 이름에 걸맞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또 한 번 제작진이 저에게 은초딩처럼 방패막이 될 수 있는 날개를 준 것 같다. 앞으로 미친 짓 많이 할 생각이다. 앞으로 많이 미친놈이라고 불러 달라. 어떤 게 미친놈인지 보여드리겠다"고 재치 있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2015년 10월 2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 최종회는 맏형 강호동이 1분 내에 핸드폰과 스피커를 연결해 음악을 듣는 미션에 실패했고, 나PD는 곧장 "자. 끝. 수고하셨습니다"라며 카메라 화면이 꺼지며 마무리됐다. 최종적으로는 드래곤볼을 획득하지 못했지만 멤버들은 자신이 품고 있던 소원과 여행에 대한 소회를 전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당초 목표였던 누적 조회수 2000만을 훨씬 웃도는 본편과 예고편 누적 조회수 5000만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중국에서도 누적 조회수 5000만을 돌파하며 '웹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라는 평가를 받았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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