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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나희 "♥이상준과 실제 커플 가능성? 외모 안 중요해" (1호가)(인터뷰)

기사입력 2021.08.30 10:04 / 기사수정 2021.08.30 11:49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이상준과 커플로 맺어진 김나희가 뒷이야기를 전했다.

29일 방송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지혜, 박준형 부부가 야심 차게 준비한 프로젝트 '개그맨 짝 시그널(개짝시)' 3탄에서 김나희 이상준, 김마주 류근지 커플이 탄생했다.

방송 후 김나희에게 이상준과 커플 성사가 된 소감을 묻자 "워낙 되게 친했던 선배여서 아무렇지 않게 연락을 하고 있다. 완전히 예능으로만 생각해 출연한 건 아니다. 예능이니까 재밌게 하려는 건 있겠지만 대본이 아니었다"라고 엑스포츠뉴스에 밝혔다.

다른 출연진은 데이트 과정에서 호감 가는 상대가 바뀌기도 했지만, 김나희의 선택은 계속 이상준이었다. 김나희는 "같이 있을 때 즐거웠던 사람이 내 선택의 기준이다. 외모는 중요하지 않다. 좋은 사람, 재밌는 사람이어서 선택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김나희는 소개팅에 임하면서 "진심으로 17호를 노린다"라고 바란 바 있다. 이상준 역시 "3년 안에 결혼할 거다. 진지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이 실제로 커플로 탄생할 가능성이 있을까. "기대를 하지 않고 나갔다. 처음에는 다 아는 분들이 나와서 실망했는데 하다 보니 마음을 열고 보게 됐다"라면서 "이전에는 이성의 감정이 없었다. 서로의 연애에 대해 다 알고 있고 친한 선배였다. 지금도 똑같다. 똑같이 재밌게 연락 중이며 사귀는 건 아니다. 같은 직업에 종사를 하다 보니 그래도 조심스러운 게 있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서로 조심스러운 상태"라고 덧붙였다.

주위 코미디언들의 반응에 대해서는 "내개도 그렇고 선배에게도 그렇고 '진짜야? 짠 거야?'라고 하더라. 대본이 없다고 말해줬다"라고 전했다.

1988년생으로 우리 나이 34세, 결혼 적령기인 김나희는 "결혼을 진지하게 계획하려면 상대가 있어야 하지 않나. 결혼을 급하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서 느긋한 것 같다. 연애는 늘 하고 싶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나희는 코미디언이자 트로트 가수로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뮤지컬 '사랑했어요'에서 뛰어난 연기와 노래 실력을 보여주는 등 여러 분야에서 다재다능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김나희는 "뮤지컬이 너무 재밌어 놀랐다. 무대를 하면서 또 다른 희열이 있어 이런 장르도 너무 잘 맞는다고 느꼈다. 사람 앞길은 모르지 않나. 그때그때 새로운 길을 갈 수도 있고 했던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명확한 건 여러분에게 즐거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밝혔다.

이날 '1호가 될 순 없어'의 개그맨 짝 시그널'에서 김나희와 이상준은 1차 데이트에 이어 2차 데이트를 함께했다. 이상준은 "여자가 선택 안하고 남자가 선택할 수 있어도 나희 씨를 선택했을 거다"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김나희는 이상준이 좀 다르게 보였다면서 "오늘 이렇게 이런 장소에서 (남자 대 여자로 보니) 보다 보니. 개그맨은 가족이니 그러면 안 된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생각이 변했다고 했다. 이어 "시선을 바꾸고 나서 보니까 '가족끼리 (인연이) 될 수 있구나' 하면서 '그래서 진정한 가족이 되는 구나' 싶었다"라며 17호 가능성이 열린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상준은 "조금 어려운게 뭐냐면 개그맨들이 많이 볼텐데 주변의 놀림거리가 될까 걱정이다. 나희를 먼저 생각한거다. 날 선택하는게 잘 못될 수도 있다"라고 털어놓았다.

결혼관도 나눴다. 이상준은 "서로에 대한 존경심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나희 씨가) 개그도 하고 노래도 하지 않냐. 평소에 대단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훗날에 귀농을 하자고 하면 어떨 것 같냐는 물음에 김나희는 "제가 하는 일이 서울을 왔다 갔다 할 필요가 없다면 지금도 귀농할 생각이 있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상준은 "1차 데이트를 하면서도 의견이 갈린 적이 없다"라며 대화가 잘 통한다고 했다.

사진= JT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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