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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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이, '父 부회장설'에 재소환된 횡령 전과→오늘(27일) 마약 혐의 첫 공판 [종합]

기사입력 2021.08.27 04:30 / 기사수정 2021.08.27 00:18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아이콘 출신 가수 비아이(본명 김한빈) 측이 아버지 김씨의 아이오케이 부회장설을 부인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김씨의 횡령 혐의가 수면 위로 떠오르며 논란이 잠재워지지 않고 있는 상황. 비아이는 오늘(27일) 마약 혐의로 법정에 설 예정이다.

비아이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 측은 26일 엑스포츠뉴스에 "비아이의 아버지 김씨가 아이오케이 부회장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비아이가 지난 6월 음원을 내고 활동할 당시 부친이 의사결정 등 행정절차를 위해 사무실에 종종 방문한 적은 있다. 아버지, 조력자로서의 역할이었을 뿐 회사 내 부회장 직함이나 급여를 받는 직원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오케이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자로서 사내이나 혹은 사외이사에 이름을 올릴 때는 공시가 뜨는데 비아이의 아버지 김씨의 이름은 없다"고 재차 부인했다.

비아이 측은 아버지 김씨의 소속사 부회장설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나 횡령 혐의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라 충격을 안기고 있다. 비아이의 아버지인 김씨는 지난 2014년 자본시장법 위반(보고의무 위반, 부정거래)과 특정경제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김씨는 공범과 함께 지분 보유정보를 허위 공시, 투자금 181억 원을 모아 회사자금 23억9천만 원을 나눠 쓴 혐의를 받았다.



이후 비아이는 2015년 그룹 아이콘으로 데뷔했다. '사랑을 했다', '취향저격' 등의 곡으로 활동하며 사랑 받았던 그는 2019년에 지난 2016년 마약류 대마초, LSD 등을 구입, 투약한 혐의가 뒤늦게 드러나 논란이 됐다.

이 같은 의혹이 불거지자 비아이는 그룹을 탈퇴하고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비아이는 당시엔 마약 혐의를 부인했지만, 이후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일부 인정하며 실망스러운 행보를 보였다.

그럼에도 비아이는 지난해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사내이사로 임명, 당시 25세라는 최연소 나이로 선임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와 함께 그는 자신의 레이블 131을 설립하고, 솔로 앨범을 발매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그가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사실 역시 뒤늦게 드러나자 소속사 측은 활동을 강행한 것에 "당사와 아티스트는 지난 잘못을 인정하고 이미 일어난 일들을 되돌릴 수 없지만 앞으로 남은 인생에 있어 좀 더 올바른 사회인으로, 또 세상에 보탬이 되는 방향에 대해 고민했다"며 입장을 내기도 했다.

아직 마약 혐의가 종결되지 않은 비아이가 아이오케이컴퍼니 최연소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그의 아버지가 소속사 부회장이라는 의혹까지 제기된 상황. 활동 강행으로 아버지의 횡령 혐의가 재소환돼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향정 등 혐의로 기소된 비아이는 27일 첫 공판에 참석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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