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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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골프에 압박감…"처음으로 그만하고 싶어" (공치리)[종합]

기사입력 2021.08.14 18:51 / 기사수정 2021.08.14 18:5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공치리' 이승기가 골프에 대한 압박감을 털어놨다.

14일 방송된 SBS '편먹고 공치리(072)'(이하 '공치리')에서는 골프계 '개미와 베짱이' 배정남X탁재훈과 함께한 막상막하 라운딩 결과가 공개됐다.

이날 10번 홀 결과 유현주와 탁재훈 팀은 '컨시드 파', 이승기와 이경규 팀은 '보기', 배정남과 이승엽은 '더블 보기'였다. 단 4타 차이인 2위와 3위, 이경규와 이승기는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11번 홀에서는 1등이지만 불안 팀워크의 유현주, 탁재훈의 모습이 공개됐다. '홀인원'을 하고 싶은 탁재훈은 숲으로 공이 사라진 듯 했으나 도로 맞고 부활한 공은 퍼트 가능한 그린 엣지에 안착했다.

이어 이경규의 샷은 온 그린 실패해 3위인 배정남과 이승엽이 미소를 지었다. 2위를 따라잡으려는 배정남의 샷은 언덕 위 러프에 공이 안착했다. 세 사람 중 가장 멀리 공이 떨어지자 이경규는 신경이 날카로워진 모습을 보였다. 그의 모습에 이승기는 눈치를 보다 "골프 프로그램이 다른 프로와 달리 내 몸의 기능을 생각하면서 쳐야 하니 진짜 힘들다"며 "다른 예능하면서 골프 치는게 쉽지 않다"라며 이경규를 달랬다.

마음이 풀어진 이경규, 그러나 3타째 온그린에 실패하자 이승기는 "예능 80%로 가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이 그린 밖으로 나간 이경규와 비슷한 위치에서 유현주 샷은 어프로치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의 모습에 배정남은 "사기다 사기"라며 감탄을 자아냈다. 그러나 '파퍼트' 실패한 탁재훈을 대신해 유현주가 '보기'를 만들어냈다.

결국 이경규와 이승기는 '더블 파', 배정남과 이승엽은 '보기'였다. 이에 2위 팀과 '2타' 차이로 추격에 성공한 이승엽은 "제 무릎은 못 내드린다"라며 꼴찌를 피하려고 했다. 12, 13번 홀은 1:1:1 개인전이었다. 12번 홀은 이승기와 탁재훈, 배정남, 13번 홀은 유현주와 이경규, 이승엽의 대결이었다.

이동을 하던 이승기는 "처음으로 그만하고 싶은 프로다"며 "방송 생각하랴 골프치랴 생각을 너무 많이 한다"라며 힘들어했다. 이어 이경규는 "오늘 양파(더블 파)를 몇 개 하는지 모르겠다. 가락동 농수산물이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13번 홀, '메이저리그' 이경규와 유현주, 이승엽의 대결이 펼쳐졌다. 1위를 달리고 있는 유현주는 좌측 페어웨이 안착했다.

이어 꼴찌 이승엽은 무시무시한 타구 속도를 과시하며 페어웨이 안착했다. 2위인 이경규는 좌측 페어웨이에 성공했다. 이에 세 사람은 개인전에서 남다른 실력을 보여줬다. 평화로운 세 사람의 분위기에 이경규는 "내가 못하면 나만 패면 되는데 편먹고 치면"라며 할 말이 많은 느낌을 보였다. 이어 "유프로랑 할 때가 좋았다"고 속마음을 말하다 "아니다. 승기가 들으면 안된다"라고 말을 바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경규는 "승기가 티박스에 올라가면 정신이 아찔하다"라고 하자 유현주는 "저도 그런다. 탁프로님이 올라가면"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13번 홀 결과 이승엽은 '더블 보기', 유현주는 '파', 이경규는 '보기'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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