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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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팅 보이' 김제덕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 [해시태그#도쿄]

기사입력 2021.07.25 00:39 / 기사수정 2021.07.25 00:4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대한민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긴 양궁 대표팀의 '파이팅 보이' 김제덕(17)이 남은 경기 선전을 다짐했다.

김제덕은 24일 안산과 함께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혼성 단체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의 가브리엘라 슬루서스, 스테버 베일러르를 5-3(35-38, 37-36, 36-33, 39-39)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제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 모두의 응원과 격려 정말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직 올림픽 일정이 남은 상황이라 기쁜 마음은 잠시 넣어두도록 하고 연락 다 못보는 점 죄송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내일부터는 새로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하는 올림픽이 되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OREA FIGHTING"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6년 SBS '영재발굴단'에서 양궁 영재로 나와 화제가 되기도 했던 김제덕은 '코리아 파이팅' 기합으로 올림픽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번 혼성 단체전에서 얼굴이 일그러질 정도로 박력 있게 '코리아 파이팅!'을 외치며 패기 있는 막내의 모습을 보여 기분 좋은 웃음을 안겼다.

이번 대회에서 신설된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제덕은 남자 단체전과 개인전까지 3관왕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남자 개인 랭킹 라운드에서 총점 688점으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양궁 남자 단체전은 26일 16강부터 금메달 결정전까지 치러지고, 남자 개인전은 27일 64강을 시작으로 31일에 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사진=김제덕 인스타그램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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