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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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사 안 끝난 17세 페드리...올림픽서 폭삭 늙은 얼굴 '충격'

기사입력 2021.07.23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유로 무대에 이어 올림픽까지 참여하는 페드리는 상당히 초췌한 얼굴로 등장해 팬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스페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30분 삿포로돔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C조 1차전 이집트와의 경기를 치렀다. 이날 경기에 18세의 어린 페드리(바르셀로나)가 선발 출장했다. 

페드리는 이날 이집트를 상대로 90분 풀타임 활약했다. 스페인 올림픽 대표팀에겐 헌신적인 선수로 보일 수 있지만 다른 축구 팬들에게는 페드리가 또다시 혹사를 당했다고 생각했다. 그럴만한 이유가 중계화면에서도 드러났다. 

페드리가 중계화면에 잡혔을 때 그의 얼굴은 상당히 초췌해 보였다. 심지어 경기 시작 전 국가 연주를 하는 장면이었지만 이미 1경기를 뛰고 더블헤더를 뛰는 사람의 얼굴처럼 피골이 상접한 모습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페드리는 아직 2020/21시즌을 보내는 중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페드리는 2020/21시즌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어린 나이에도 공격 자원의 일원으로 리그 37경기 2,425분을 출장했다. 공식전을 포함하면 52경기 4골 6도움, 3,526분을 출장했다. 

이렇게 수많은 경기를 뛴 페드리는 곧바로 스페인 대표팀에 선발돼 생애 첫 메이저대회인 UEFA 유로 2020에 출장해 4강전까지 8강전 1경기를 빼고 전 경기 풀타임 활약했다. 8강전도 승부차기를 앞둔 119분에 교체된 터라 사실상 풀타임 출전에 가까웠다. 특히 유로에서 페드리는 76.1km를 뛰어 결승전 진출 선수를 제외하고 가장 많은 활동량을 자랑할 만큼 많은 체력을 소모했다. 

지난 2020년 9월 바르셀로나 합류 후 페드리는 298경기 동안 총 63경기를 뛰었고 이는 4일 17시간마다 1경기씩 치른 셈이다. 이런 가운데 올림픽까지 출전해 풀타임 활약했으니 피골이 상접할 만도 하다. 

페드리의 과거 사진과 이날 경기 사진을 올린 한 스페인 기자는 "시즌 시작 땐 17세였지만 이제 그는 27세를 지나가고 있다"라며 안쓰러움을 전했다. 

한편 스페인은 0-0으로 이집트와 비겼고 이틀을 쉰 뒤 25일 오후 7시 30분 삿포로돔에서 호주와 2차전을 치른다. 

사진=스포츠바이블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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