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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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럭비협회, 새 엠블럼 소개

기사입력 2021.07.19 14:56 / 기사수정 2021.07.19 15:48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대한럭비협회가 새 엠블럼을 소개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17일 일본 도쿄 하루미 지역 올림픽선수촌 대한민국 선수단 숙소에 걸린 '범 내려온다'는 문구와 함께 호랑이 형상의 한반도 지도가 새겨진 현수막과 연관성을 들며 새 엠블럼을 소개했다. 해당 현수막 내에는 한반도 지도 문양의 ‘호랑이’가 포효하는 모습이 함께 그려졌다. 이에 대한럭비협회는 "이와 유사한 문양으로 올해 새롭게 변경된 대한럭비협회의 엠블럼이 스포츠계로부터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고 소개했다.

대한럭비협회는 지난 6월 오랫동안 사용해온 무궁화 문양은 유지하면서 새로 디자인한 엠블럼을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 바 있다. 신규 엠블럼의 좌측에는 무궁화, 우측에는 호랑이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고, 하단에는 'KOREA RUGBY(대한민국럭비)'라는 문구와 함께 최초의 국내 럭비 도입년도가 기입돼 있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지금까지 협회에서 사용하던 무궁화에 생동적인 색을 입혀 리뉴얼했으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 럭비의 번영과 발전의 바람을 담았다"며 "여기에 오랜 세월 한민족의 상징이 되어온 호랑이를 한반도 지도로 새롭게 디자인하여, 민족의 용맹한 기상과 기백을 품은 럭비인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무궁화는 국내 럭비 도입 이후 지금까지 럭비계의 역사를 상징하고 있으며, 새롭게 채용된 호랑이를 통해 앞으로의 미래를 표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신규 엠블럼이 국내 럭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가교(架橋)'가 되는 희망적 메시지를 함께 담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한럭비협회는 또 "이번 신규 엠블럼 제작에는 국내 디자인계를 대표하는 나건 홍익대 교수도 뜻을 함께 했다. 나 교수는 '2010 세계디자인수도 서울 프로젝트'의 총 감독이자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아시아 최초로 10년 연속 심사위원으로 선임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최윤 대한럭비협회장은 "선수단 현수막과 협회의 엠블럼에 존재하는 호랑이의 기운이 이번 올림픽에서 대한민국과 함께했으면 한다"며 "대한민국 럭비가 신규 엠블럼에 담긴 뜻처럼, 럭비 또한 발전과 번영의 큰 뜻을 품고 용맹한 기상과 기백을 일본 땅에서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엠블럼이 대한민국 약100년의 럭비 역사를 관통하면서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이끌 모든 럭비인들을 하나로 잇는 가교역할을 하길 기원한다"며 "이를 통해 럭비가 '비인지 스포츠'에서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도약하는 토대가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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