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20 20:12 / 기사수정 2011.01.20 20:16
[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의 수다메리까!] – 남미 리그 금주의 선수
비록 우니베르시닷 카톨리카에 간발의 차로 우승을 빼앗겼지만, 칠레리그 올해의 선수는 지난 시즌에 이어 칠레 최고 명문, 콜로콜로에서 배출되었다. 콜로콜로의 미드필더, 로드리고 미야르가 2년 연속, 리그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것이다.
미야르는 지난 남아공 월드컵 스페인전(1-2 칠레 패)에서 후반 추격골을 성공해 우리에게 익숙한 선수이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칠레가 치른 4경기 중 3경기에 출전, 대표팀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실히 보여줬다.
이번 칠레 1부리그 2010시즌에도 미야르는 왕성한 활동력과 양질의 패싱력을 과시하며 콜로콜로의 중원 사령관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31경기 출전, 2골 2도움의 활약은 초라한 공격 포인트 일 수 있으나, 미야르의 존재는 단순한 기록 수치로 나타낼 수 없다.
팀의 필요에 따라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까지 경기에 나섰고 팀의 공격작업을 매끄럽게 하는 윤활유 역할과 적극적인 수비가담 등, 헌신적인 플레이로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1981년, 칠레 중부 콘셉시온 교외의 아라우코란 소도시에서 태어난 미야르는 183cm, 75kg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미드필더이다. 중앙 미드필더로서 가장 큰 강점을 드러내나, 공격형 미드필더, 좌우 측면 미드필더 등 미드필드라인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선수이다. '엘 치노(El Chino. 중국인)'란 별명답게 동양인을 연상시키는 친근한 외모를 지녔다.
1999년, 칠레 1부리그의 중위권 클럽, 우아치파토에서 선수 경력을 시작한 미야르는 현 소속팀 콜로콜로로 이적하기까지 무려 7년간 이 팀에서 활약했다. 비록, 중위권 클럽의 선수였으나, 곧바로 우아치파토의 에이스로 부상한 미야르는 2002년, 자신의 이름을 칠레 대표팀에 올려놓았고 2004년 코파 아메리카를 통해 국제무대에 자신의 존재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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