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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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 포그바 "우린 더욱 겸손해야한다" [유로2020]

기사입력 2021.06.16 07:12 / 기사수정 2021.06.16 07:1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경기의 승패를 좌우한 폴 포그바가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폴 포그바는 16일(한국시각) 뮌헨 푸스발 아레나에서 열린 UEFA 유로 2020 F조 프랑스와 독일의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포그바는 전반 20분 나온 마츠 훔멜스의 자책골 장면에 기점 역할을 하는 아웃프런트 롱패스를 하는 등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쳤다. 

포그바는 이날 총 12개의 볼 획득을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이번 대회에서 다닐 경기 최다 볼 획득 횟수를 기록했고 이외에도 최다 터치(78회), 최다 경합 승리(13회), 최다 공중볼 경합 승리(4회), 최다 드리블 돌파 성공(3회) 등 미드필드 지역을 지배했다. 

많은 숫자의 슈팅이나 높은 점유율을 보이지 않았지만, 프랑스가 이길 수 있었던 건 포그바의 영향력 덕분이었다. UEFA는 이날 경기 최고의 선수에게 주는 SOM(Star of the Match)으로 포그바를 선정했다. 

포그바는 수상 소감에서 "우리 팀의 경기력이 가장 중요하다. 동료들이 없었다면 난 이만큼 좋지 못했을 거다. 그들이 날 도와줬고 그들은 모두 노력한다"면서 "이 승리는 벤치에서 함께한 사람들과 우리를 지지하기 위해 찾아온 관중들의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죽음의 조에서 모두가 우리의 지위, 공격을 높이 평가한다. 우리는 우리의 지위를 겸손하게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에게 "이제 유로 대회가 시작됐다. 그래서 우리는 이겨서 승점 3점을 얻는 게 중요했다. 모두가 독일을 안다. 그들은 우리를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아주 좋은 팀이다. 그러나 우리는 강했다. 여러분들이 오늘 엄청난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우리를 지지해줘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서 프랑스 언론 M6와의 인터뷰에선 "우리는 우리의 일에 집중했다. 우리는 월드컵 챔피언에 걸맞게 살아야 한다는 걸 알고 있고 겸손하게 경기에 임했다. 우리는 모든 것들을 다 함께했다"고 승리의 배경을 전했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UEFA 유로 SNS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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