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21.05.26 10:50 / 기사수정 2021.05.26 10:28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허재가 감독시절 아내와 이혼 직전까지 갔던 과거를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는 '아버님이 누구니?'로 꾸며지는 가운데, 허재, 홍성흔, 김병현, 허웅, 허훈이 출연했다.
이날 허재는 "감독 시절 아내와 이혼 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 정말 심각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허재는 "그 당시를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허재는 "신인 드래프트를 하는데, 아들 허웅을 뽑아야 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정말 미쳐버리겠더라. 그런데 저는 다른 선수의 이름을 불렀다"라고 밝혔다.
허재가 다른 선수의 이름을 부를 수밖에 없는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다고. 허재는 "실력만으로 평가해야 했고, 팀의 사정도 있었다. 다른 선수를 뽑고 나서 허웅이 전화가 와서 농구를 관두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허웅은 "지금은 아버지를 이해한다. 같은 팀이 되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불러줬으면 하는 기대가 있었다. 다른 선수 이름을 불렀을 때 너무 서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허웅은 "지금 돌이켜보면, 지금 간 구단이 아버지가 선수 시절 때 있었던 곳이다. 체육관에 가면 아버지 영구결번 유니폼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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