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11.17 09:35 / 기사수정 2010.11.17 09:38

[엑스포츠뉴스= 김지한 기자] 한국 선수단의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맥 캐기가 나흘째 이어졌다. 수영 박태환(단국대)과 사이클 장선재(대한지적공사)가 나란히 2관왕에 올랐고, 볼링과 기계 체조에서도 첫 금메달이 나왔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16일 오후, 중국 광저우 아오티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수영 남자 자유형 400m 결선에서 3분41초53의 기록으로 골인해 중국의 쑨양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지난 14일 자유형 200m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며 2회 연속 다관왕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박태환은 남자 계영 400m에서도 동메달을 따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장선재도 남자 사이클 단체추발에서 조호성, 황인혁, 박선호 등과 짝을 이뤄 4분07875로 결승선을 통과해 홍콩(4분10초859)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박태환과 함께 장선재도 지난 대회에 이어 다관왕에 성공했다.
볼링에서는 여자 개인전에서 황선옥(평택시청)이 6세트 합계 1천395점을 기록해 한국 볼링 첫 금메달을 선사했다. 또 남자 체조 마루에서 김수면(포스코건설)이 15.400점을 받아 중국의 장청룽과 공동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초반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한 유도, 사격에서는 이날 금메달이 나오지 않았지만 소중한 메달이 쏟아져 나왔다. 유도 남자 60kg급에서 최민호(한국마사회)가 우즈베키스탄 선수에 준결승에서 져 동메달을 획득한 것을 비롯해 여자 무제한급의 김나영(대전서구청)이 은메달, 여자 48kg급 정정연(포항시청)이 동메달을 각각 따냈다.
사격 여자 25m 공기권총에서는 이호림(한국체대)이 개인전, 단체전을 잇달아 동메달을 따냈고, 정유진(충북일반)은 남자 10m 러닝타겟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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