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n번방' 피해자를 조롱해 비난 받은 유튜버 시둥이가 이번엔 핫펠트 예은의 '페미니스트 선언'을 저격하며 다시 한번 이슈화를 노렸다. 이에 예은은 반박에 나섰다.
반 페미니스트 성향으로 유명한 유튜버 A씨는 지난달 30일 자신의 채널에 '원더걸스 예은, 이 인간이 정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A씨는 예은이 아이돌 생활로 성 상품화를 해 돈벌이를 한 후 페미니스트를 선언했다고 주장했다.
또 "욕 하고 싶으면 하라지 않았냐. 이래놓고 고소하실 것 아니죠? 고소하셔서 이슈화시켜주면 저야 땡큐인데 할말은 해야 하는 것이지 않나"라고 말하며 예은을 비웃었다.
이에 예은은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시둥이가 자신을 비난한 영상을 캡처한 뒤 "남의 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응원하겠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예은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82년생 김지영'이라는 책을 읽고 내용이 좋았다고 이야기했더니 '너도 페미냐' 소리를 들었다며 "페미니즘을 검색해보니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생각하는 주의더라. 그렇게 생각해보니 내가 페미니스트가 맞는 것 같아서 맞다고 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구독자수 20만을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A씨는 평소에도 페미니스트를 저격하거나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하며 조회수를 얻어왔던 인물. 특히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킨 'n번방' 사건에 대해서도 피해자가 자초한 일이라며 조롱하는 영상을 게재하기도 해 구설에 올랐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예은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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