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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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다' 이지안, 친오빠 이병헌에 "용됐다"…루머 해명→현실 남매 [엑's PICK]

기사입력 2020.04.28 11:10 / 기사수정 2020.04.28 10:54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방송인 이지안이 친오빠 이병헌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27일 방송된 SBS 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이하 '밥먹다')에는 방송인 이지안이 출연했다.

이날 김수미는 이지안에게 인사를 하며 "난 불란서 여잔 줄 알았어. 정말 이국적으로 생겼다"고 말했다. 이에 이지안은 "그래서 이상한 소문도 많았다. 아빠가 외국인이라는 둥... 지금은 되게 많이 한국스러워졌다"고 답했다.

이어 이지안은 "새로 일을 시작했는데, 너무 일을 하다보니까 사람들한테 제가 어떻게 비칠지도 고민이 되고 제가 나오면 당연히 오빠 얘기가 나온다. 그것도 되게 큰 고민이다"라고 밝혔다.

이지안은 "오빠의 후광을 이용해서 떠보려고 한다는 식으로 생각하는 분들도 많은 것 같다.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줘야 사람들에게 호감을 받을 수 있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는 "이병헌 씨 동생이기 때문에 더 관심이 가는 것 뿐이야. 방법은 하나 있어. 너가 이병헌보다 더 유명해지면 돼"라고 명쾌한 해답을 내놨다.

이지안은 "제가 오빠보다 한참 선배다. 저는 다섯살 때부터 CF 몇 백 편 찍었다. 영화도 했었고, 드라마도 했었다"며 "어렸을 때 엄마랑 같이 엘리베이터를 탔는데, 어떤 분이 내렸다가 따라 타서 전화번호를 달라면서 광고를 찍고 싶다고 했다더라"라고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이어 "그래서 다음날 약속 장소로 갔는데, 나간 자리에서부터 아동복을 촬영했다. 다섯살 때였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수미가 "오빠는 그때 뭐했니?"라고 묻자 이지안은 "그냥 놀았... 학생이었다. 중학생이었다"며 미소지었다.


이지안은 어릴 적 고충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지안은 "길거리 다니는데 사람들이 알아보고, 이국적으로 생기고 이러니까 아줌마들이 '너 튀기지?'라고 말한 적도 많다. 너무 상처였다"고 말했다.

이어 "고등학교 때 할아버지가 프랑스인이라는 소문도 났었다. 오빠랑 이복남매라는 얘기도 있었다"며 "저는 아빠를 닮았다"고 덧붙였다.

김수미는 "오빠도 지금 인물로 보면, 어렸을 때 모델로 쓰자는 얘기가 없었냐"고 물었다. 이에 이지안은 "오빠는 못생겼었다. 지금은 진짜 용됐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이지안은 "오빠가 연기를 꿈꾸고 이랬었던 건 아닌데 탤런트 원서를 내고 그게 된 거다. 가족들도 생각을 안 했었기 때문에 오빠가 진지하게 연기하면 너무 어색했다. 집에서는 막 더럽고 이런데"라며 현실 남매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수미는 "너네 오빠가 신인 때 내 아들 역할을 했어. 그런데 내가 여지껏 연예계 생활하면서 제일 전화 잘 받고 빨리 연락하는 게 이병헌 씨하고 유재석 씨야. 일 중에도 5분 내로 연락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수미와 이지안은 이병헌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입담을 뽐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SBS플러스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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