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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한 공연 같아"…티파니 영, 새로운 디바의 탄생 (ft.수영·서현) [종합]

기사입력 2019.08.03 18:06 / 기사수정 2019.08.03 20:25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소녀시대 멤버들과 팬들의 응원 속에 티파니 영이 디바로 돌아왔다. 

3일 서울 광진구 YES24라이브홀에서 가수 티파니 영의 콘서트 'OPEN HEARTS EVE'가 열렸다. 그의 단독 솔로 공연은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활동을 펼치고 있는 티파니 영은 지난 2월 첫 EP앨범 'Lips On Lips'를 발매하고 주목받았다. 

그는 레이디 가가, 시아 등과 작업한 프로듀서 페르난도 가리베이와 의기투합해 지난 2일 새 디지털 싱글 '마그네틱 문(Magnetic Moon)'을 공개했다. 티파니 영이 직접 곡 작업부터 콘셉트 기획까지 진두지휘하며 프로듀서로서 역량을 발휘했다. '마그네틱 문'은 캐나다,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등 다수의 아이튠즈 K-POP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캄보디아, 태국 등에서 아이튠즈 전체 앨범 차트 정상을 차지하는 등 막강한 음원 파워를 드러냈다. 

티파니 영의 단독 콘서트로 공연장도 관객들로 가득찼다. 1층 스탠딩석은 물론 2층 좌석도 빼곡하게 팬들로 가득찼다. 이날 현장에는 서현, 수영, 씨스타 출신 보라, 에릭남 등이 찾아 티파니 영의 콘서트를 응원했다.

오프닝부터 신비로웠다. 티파니 영의 내레이션과 함께 달을 든 댄서들의 퍼포먼스가 이어지고 무대 정중앙 티파니가 등장했다. 티파니는 능숙한 무대 매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시작부터 시선을 잡아 끄는데 성공했다. 'Over My Skin'에 이어 'Heartbreak hotel'이 울려 퍼지자 관객들이 곧장 떼창으로 티파니 영을 환영했다. 

티파니 영은 "너무 보고싶었다. 이 자리가 꿈만 같다. 한국 공연을 3년 만에 하는 거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었다"며 "그 걸어오는 시간동안 저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이 있었고 가끔 빛이 안보이는 어두운 힘든 순간들도 있었던 것 같다. 그럴 때마다 가끔 힘들고 포기하고 싶고 이 길이 내 길이 아닌가 싶을 때도 있었지만 반짝반짝 빛나는 걸 보고 걸어올 수 있었던 것 같다. 다시 한번 너무 감사드린다"며 변함없이 공연장을 가득 채워준 팬들에게 먼저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팬들을 위한 곡 'A Sky Full Of Stars'에 이어 'Talk'를 감각적인 댄스 퍼포먼스와 함께 선보였다. 이번에도 후렴 부분을 팬들이 함께 떼창으로 불렀다. 홀로 무대에 선 티파니 영을 관객들이 함께 가득 채웠다. 

티파니 영은 팬들이 자신의 노래를 듣고 보내주는 팬들의 메시지가 큰 힘이 되었음을 밝혔다. 공연명 'OPEN HEARTS EVE'도 여기서 기인했다. 티파니 영은 "새롭게 자작곡으로 선보인 'Lips on Lips' 덕분에 생각도 바뀌고 했다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오히려 내가 선물을 받은 것 같았다. 이런 열린 마음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개인의 시간을 가지며 내면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됐다. 그런 시간을 갖게 되면서 나의 다른 점이 나의 유니크한 포인트고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이 가장 멋지고 아름답다는 것을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었다"며 "마음을 열어 내게 편지를 쓴 걸 보고 그 '오픈 하츠'가 아름다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요즘엔 긍정 에너지로 내가 항상하는 준비가 있다. 누가 저한테 티파니 '걔는 꿈이 너무 크다'고 할 때 'I'm Good'이라고 한다. '쟤 이상해'라고 하면 여러분도 그렇게 말해주라. 쟤는 안될 걸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 하라"고 'Not Barbie'의 가사의 일부를 언급했다. 이어 'Not Barbie', 'Unpretty', 'Yellow Lights'로 열광적인 반응이 이어졌고, 'Indepedent Women', 'Teach You'로 1부를 마무리했다. 

2부 오프닝은 2016년 티파니 영이 처음 발매한 솔로 음반 'I just wanna dance'였다. 이어 그는 자신이 사랑하는 디바들의 곡을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했다. 이어 '천하무적 이효리', '초대', 'Run Devil Run'이 펼쳐졌다. 티파니 영은 "내가 사랑하는 디바들에게 트리뷰트 공연을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공연장을 찾은 수영과 서현을 직접 소개하기도 했다. 수영과 서현은 자리에서 일어나 환호하며 즉석에서 'Run Devil Run' 춤을 보여주기도 했다. 티파니 영은 현장을 찾은 엄정화에게 그가 있기 때문에 자신이 있을 수 있다며 "나의 여신"이라고 외쳤다. 엄정화도 자리에서 일어나 손키스를 날리며 출중한 후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티파니 영은 "오늘 이렇게 처음으로 함께 다 있어서 떨린다"고 말했다.

이어 그가 선보인 곡은 'Run Away'다. 팬들을 위해 한국어 버전을 꼭 만들고 싶었다는 티파니 영은 한국어 버전 작사에 수영이 함께했음을 공개하기도 했다. 티파니 영은 "제 곡을 써서 들려드리는 것만으로 너무 특별한데 이렇게 기념일에 다가와서 콘서트를 할 수 있다는 것에 고맙다고 하고 싶다"고 밝혔다. 

영화 '라라랜드' OST 'City of Stars'를 감미롭게 소화한 그는 'The Flower', 'Fool' 등 자신의 곡으로 다시 무대를 채워나갔다. 티파니 영은 "오늘 공연 내내 최대한 스토리텔링을 하는 게 목적이었던 것 같다. 그게 단순히 내 이야기를 알려주고 싶어서가 아니라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었을 때 공감하 수 있고 나도 용기가 생기고 나도 누군가에게 힘이 되고 위로가 되고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었으면 했다"고 공연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혓다.

그는 "싱어송라이터로서의 첫 도전과 걸음을 행복하게 시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열린 마음을 줄 수 있는 곡들을 만들어서 선물하겠다"고 밝혔다. 티파니 영은 팬미팅을 요청하는 팬들의 외침에 소속사에게 자연스레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정말 특별한 순간이 있었다. 팬들의 요청으로 객석에 있었던 서현과 수영이 무대에 오른 것.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었지만 수영과 서현은 기꺼이 티파니 영을 위해 마이크를 잡았다. 

서현은 "공연 보는 내내 내한공연 보는 거 같았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레이디 가가를 보는 느낌이었다"고 감탄했다.수영도 "LA 공연도 봤는데 그때도 멋있었다. 오늘도 멋있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티파니 내한 공연 잘봤다. 자주 한국에 오라. 한국에 많이 왔음 좋겠다"고 당부했다. 

포옹을 하며 인사를 나눈 이들은 팬들의 요청으로 '다시 만난 세계'를 부르게 됐다. 즉석에서 서현이 건반을 연주하고 팬들과 수영, 서현, 티파니 영이 함께 노래를 부르며 특별한 순간을 완성한 것. 

팬들의 완전체 요청에 대해 티파니 영은 "우리 끼리 뭔가 수다떨고 한다. 우리는 계속 모인다"고 밝혔고, 수영은 "모일 때마다 사진 찍어서 올릴겠다"고 약속했다. 티파니 영은 "내 성격상 제대로 나와야한다. 잘 이야기 해보겠다"고 덧붙이며 곧 있을 데뷔 12주년을 자축했다. 

티파니 영은 "멤버들 덕분에 힘내서 할 수 있는 거 같고 도전을 할 수 있다. 나의 가족이자 자매같은 존재"라며 "12주년 너무 축하하고 우리 한 명 한 명 진짜 열심히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하고 있다. 한 명 한 명 다 챙겨주고 응원해달라. 멤버들 다시 한번 고맙다"고 강조했다. 

이어 'Lips on Lips'와 'Born Again', 'In My Blood'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공연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엔딩도 달 퍼포먼스가 장식했다. 티파니 영은 2일 발표한 신곡 'Magnetic Moon'을 앙코르 곡으로 선사하며 3년 만의 단독 공연을 마무리했다. 그는 "오늘 첫 공연이어서 많이 부족한 점도 있었는데 이렇게 함께 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열심히 오픈 마인드와 오픈 하트로 다가와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달라.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티파니 영은 팬들이 준비한 그를 응원하는 영상과 '달이 뜨는 모든 밤 너를 만나러 갈게'라는슬로건을 보고 눈물을 터트리고 말았다. 티파니 영은 "마음과 음악의 집이 되어줘서 고맙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려고 이렇게 하고 나왔는데 너무 로맨틱하다"며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오늘로 시작해서 우리 더 행복하고 멋지게 즐겁고 최고의 순간들을 만들어 내자"고 다짐했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트랜스페어런츠 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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