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22 15:24 / 기사수정 2010.02.22 15:24
[엑스포츠뉴스=유형섭 기자(레알 마드리드 담당)] 레알 마드리드가 리옹전 패배의 한을 비야레알을 상대로 시원하게 풀어냈다.
한국 시각으로 2월 22일 5시에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 비야레알간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3라운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력을 폭발, 비야레알을 6대 2로 격파했다.
지난 수요일 리옹에 패배를 당하며 수모를 겪은 레알 마드리드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레알 마드리드가 아직 건재하다는 것을 알리려는 의지가 강했다.
반면, 비야레알은 금요일 유로파 리그 볼프스부르크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모두 투입하지만 홈에서 2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를 거두는 것에 그쳤다. 비야레알은 지친 몸으로 마드리드로 향했고,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기 위해 가리도 감독은 지친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최근 촉망받는 유스 선수인 무사키오, 마티야와 함께 경험을 쌓기 위해 2군 팀으로 보냈던 마르코 루벤을 선발 선수로 출전시키는 결단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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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레알은 수비라인을 높은 곳에 위치시키며 오프사이드 트랩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을 무효화시키려 했으나 호날두와 이과인 콤비는 오프사이드 라인을 무색하게 만드는 뛰어난 움직임을 보이며 비야레알을 무너트렸다. 그 시작은 전반 17분 호날두 특유의 무회전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어 냈다. 호날두는 고향이자 최근 홍수로 인명피해가 난 마데이라의 이름을 적은 이너웨어를 보이는 세리머니를 했다. 멋진 프리킥으로 얻은 빠른 득점으로 기세가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이과인이 마르카노를 상대로 페널티킥을 얻는 데 성공하고 카카가 이를 득점으로 기록, 강팀인 비야레알을 상대로 앞서나가는 호조를 보인다.
하지만, 비야레알 역시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전반 30분 비야레알의 마르코스 세나가 호날두 못지않게 멋진 프리킥 득점에 성공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쫓아왔다. 마르코스 세나는 득점뿐만 아니라 중원에서 팀의 전체적인 조율을 맡으며 어린 선수들이 출전한 비야레알을 힘겹게 이끌었다.
후반전에 들어서도 양팀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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