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1.07 21:29 / 기사수정 2010.01.07 21:29
7일 저녁, 서울 잠실올림픽공원 제2체육관에서 벌어진 '2010 SK 핸드볼 큰잔치' 여자부 B조 경기에서 삼척시청이 서울시청을 27-17로 누르고 2승째를 올렸다.
전반전 초반, 기선을 제압한 팀은 서울시청이었다. 삼척시청의 왼쪽 측면을 공략한 이미경(서울시청)과 절묘한 리바운드 슛을 성공시킨 박혜경(서울시청)의 득점으로 4-1까지 삼척시청을 앞서나갔다.
하지만, 삼척시청에는 세계적인 공격수인 우선희(삼척시청)와 정지해(삼척시청)이 있었다. 속공 기회를 모두 살린 우선희의 득점과 정지해의 중거리 슛으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에 중앙을 사수하는 피벗인 유현지(삼척시청)의 골도 터지면서 삼척시청은 역전에 성공했다.
서울시청은 박혜경과 김이슬(서울시청)의 속공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지만 정지해와 우선희에게 나란히 득점을 허용했다.
11-8로 앞선 채, 전반전을 마감한 삼척시청의 상승세는 후반전에도 계속 이어졌다. 기습적인 속공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유현지와 정지해의 득점으로 서울시청의 추격을 뿌리쳤다.
정지해는 속공은 물론, 정확한 중거리 슛으로 3연속 득점을 올렸다. 어느 위치에서도 슛을 성공시킨 정지해의 분전으로 삼척시청은 17-1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수비진영을 파고드는 정지해의 빠른 발을 서울 시청 선수들은 따라잡지 못했다. 삼척시청의 범실를 틈탄 서울시청은 15-18까지 추격했지만 후반전에 들어 집중력이 살아난 삼척시청의 상승세를 제압하지 못했다.
서울시청이 방심한 사이 연속 인터셉트에 성공한 삼척시청은 심해인(삼척시청)과 180cm의 장신 라이트백 박지현(삼척시청)의 공격으로 20점 고지를 넘었다.
후반 종료 7분이 남은 상황에서 23-15로 점수 차를 벌린 삼척시청은 서울시청의 추격 의지에 제동을 걸었다. 삼척시청이 연속 5득점을 올리는 동안 서울시청은 침묵을 지켰다.
점수 차는 10점 차로 벌어지면서 삼척시청이 27-17로 승리했다.
[사진 = 삼척시청 (C)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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