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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s2 "박진영 '장난 아니네' 칭찬, 제일 기억에 남죠" [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19.03.10 09:13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그룹 GOT7이 갖고 있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는 유닛 Jus2(저스투)가 이번 활동의 목표부터 수장 박진영의 반응까지 아낌없이 공개했다. 

최근 GOT7의 유닛 Jus2가 미니앨범 'FOCUS'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본인들이 앨범 타이틀과 수록곡에 직접 작사, 작곡 참여하는 것은 물론, 안무에도 참여하면서 JB와 유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강조했다.  

두 사람은 모두 입을 모아 "유닛으로 나왔지만 유닛이 GOT7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라고 힘줘 말했다. Jus2의 'FOCUS ON ME'는 뮤직비디오가 음반 공개에 앞서 먼저 공개됐다.

감각적인 영상 속 두 사람이 빚어내는 섹시한 분위기는 '아가새'들을 설레게 하기 충분했다. 유겸은 "팬분들께서 자신의 감정을 재밌게 표현하는게 너무 재밌었다"며 "'이세상 사람들 GOT7 하세요' 하더라. 나도 보면서 웃음이 나왔다"며 당시를 떠올리며 미소를 지었다. 자신이 공을 들여 준비한 만큼, 팬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힘이 됐던 것. 

JB는 자신의 음색에 대한 평가에 흡족해하는 모습이었다. JB는 "'재범이의 음색이 이런 것도 있었나'라는 거였다. 내가 GOT7 활동을 할 때는 높은 음을 주로 한다. 굉장히 목소리가 단단해지면서 쨍해지는데, 사실 내가 좋아하는 건 중저음톤"이라고 밝혔다. 그는 "내가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톤인 것 같아 작정하고 했더니 듣는 사람들도 '이런 톤이 있었구나'하며 새롭다는 이야기를 해주셔서 그게 인상깊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Jus2의 곡은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JUS2 공개 직후 박진영은 "정말 멋지고 세련된 패키지에요. 작사, 작곡, 안무, 노래, 춤, 패션... 두 아티스트의 능력을 다 끌어낸 멋진 앨범"이라고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 

유겸은 "박진영 피디님은 콘셉트와 유닛, 안무 이런 것들을 좋아해주셨다"며 "신경을 많이 쓰셔서 안무를 내가 짜는데 컨펌을 계속 안내주시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뮤직비디오를 찍고 해야하는데 피디님이 지하 연습실로 내려오시더라"며 유겸이 추는 춤들을 꼼꼼하게 살폈다. 뮤직비디오 시사회도 같이 했다. 유겸은 "엄지척도 해주시고 '진짜 멋있어, 좋아'라고 응원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다"고 전했다. 

JB는 "직접적인 칭찬은 기억이 안나는데 우리가 노래를 만들고 나서 연습하고 있는데,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대단해', '잘했다'하고 해주는 거다"라며 구내식당을 가거나 화장실을 갈 때마다 마주친 회사 직원들로부터 칭찬을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그래서 왜 그러지?'했는데, 알고보니 진영이형이 그렇게 칭찬을 했다고 하더라. 'FOCUS ON ME' 나왔을 때 진영이형이 '누가 썼냐'고 하면서 '애들이 썼다고? 장난 아니네'하며 칭찬을 해주셨다고 한다. 그게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2014년 데뷔한 GOT7은 올해로 6년차 가수가 됐다. 그 사이 GOT7은 국내를 대표하는 남자 아이돌 중 한 팀이 됐고, 대규모 월드투어도 진행하며 국내외 팬들과 만날 수도 있게 됐다. 연차가 쌓이면서 달라진 지향점도 분명했다.

유겸은 "어릴 때 댄스가수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직진했다. 데뷔를 하고 꿈을 이뤘지만, 항상 인정받고 싶다"며 "잘하는 사람, 무대 위에서 멋진 사람이 되고 싶고 작사 작곡도 하고 안무도 짜다보니 전체적인 무대를 프로듀싱해보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정말 전체적으로 프로듀싱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은 욕심이 있다. 실력적으로 더 생각하고 노력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 내에서도 고참이 된 두 사람은 후배들을 위해서도 이런저런 조언을 한다. JB가 특히 조언을 해주는 상대는 스트레이 키즈다. GOT7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이 키즈도 자신들이 작사, 작곡하는 곡들을 꾸준히 내놓고 있다.

JB는 "스트레이 키즈에게 '잘 하고 있다'고 해준다. 하고 싶은 게 있다면 타당하게 회사에 주장할 줄도 알아야 한다고 이야기해준다"고 밝혔다. 그는 "신인이라 시키는대로 가만히 있지 말고, 자신들만의 색깔이 있다면 꼭 주장하길 바란다고 한다"며 "내가 신인 때는 그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회사와 아티스트가 조율할 수 있는 부분이니,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거나 하고 싶은게 있으면 회사에 의견을 물어보고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새로 등장한 소속사 막내 ITZY(있지)에 대해서는 JB는 "회사 여자 아티스트들과 친하지 않다. '안녕'할 수 있는데 '안녕하세요'라고 인사한다. 우리가 GOT7으로서는 6년, 나는 8년이 되어가다보니 나같아도 나에게 쉽게 말을 걸지 못할 것 같다"며 2PM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2PM이 너무 좋았지만 신인시절에는 어렵게만 느껴졌었다는 것.

그는 "형들이 '얘기해, 밥 사줄게'해도 밥사달라고 연락하는게 좀 그래보이지 않을까 싶어 말도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겸도 비슷하다. 유겸은 "연습생을 같이 하지 않아서 만날 기회도 별로 없었고 사실 친하진 않다"고 조심스러워했다. 

Jus2는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에서 점차 성숙해진 GOT7의 또 새로운 면을 보여준다. 목표도 뚜렷하다. JB는 "우리를 통해서 회사도 그렇고 갓세븐도 그렇고 감각적인 것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내가 바라는 식으로 사람들이 이번 앨범을 이해할 수는 없지 않을까 싶다. 듣는 사람들에게 우리 음악이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와닿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Jus2는 'FOCUS ON ME'로 현재 활동 중이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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