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8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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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돌' 친구 잘못 감싸준 나은, 이런 천사 또 없습니다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2.04 06:35 / 기사수정 2019.02.03 23:14

원민순 기자

[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박주호의 딸 나은이가 친구의 잘못을 감싸줬다.

3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나은이가 친구들과 함께 예절교육을 받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나은이는 친구들과 함께 향교를 방문해 전통예절에 대해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향교의 전교 이동기 선생님이 근엄한 얼굴로 아이들 앞에 나타났다.

나은이를 비롯해 아이들은 선생님과의 첫 만남이 낯설고 무서워 긴장한 기색을 보였다. 박주호는 수업을 지켜보려다가 건후가 수업에 난입하며 시끄럽게 굴자 나가려고 했다.

그때 나은이 옆에 앉아 있던 친구가 "아빠 가지 마"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트렸다. 박주호는 나은이가 아닌 나은이 친구가 우는 상황에 당황했다. 선생님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였다. 박주호는 나은이 친구에게 건후 때문에 나가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줬다. 나은이는 우는 친구를 걱정스런 눈길로 쳐다보며 울지 말라고 다독여줬다.

나은이는 수업이 시작되자 모범생의 면모를 드러냈다. 어려운 한자도 척척 말하는가 하면, 적극적으로 발표도 하는 등 열심히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다.

선생님은 아이들이 최선을 다해 한자를 맞히면 상으로 유과를 줬다. 나은이와 친구들은 유과를 하나씩 다 받아서 먹었다. 그런데 수업시간 내내 졸던 미소라는 친구는 유과를 먹지 못했다.

수업이 끝나고 선생님이 자리를 비운 사이에 잠에서 깬 미소는 유과를 보고 거침없이 손으로 집어 먹었다. 미소는 VJ 삼촌들에게도 유과를 나눠줬다. 나은이는 선생님의 허락을 받지 않은 상황이기에 먹으면 안 된다고 알려줬지만 소용없었다. 오히려 미소를 보며 다른 친구들까지 유과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


마침내 선생님이 등장하고 아이들은 그대로 얼음이 됐다.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유과를 먹은 사람에 대해 물었다. 아이들이 하나둘 자리에서 일어났다. 미소는 손에 유과를 쥐고도 일어나지 않다가 유과를 다시 제자리에 갖다 놨다. 나은이는 미소가 행여 선생님에게 혼날까 걱정하며 "미소가 안 먹어서 줬어요. 나은이가"라고 말했다.

유과 사태가 마무리되고 식사예절 시간이 다가왔다. 나은이는 의젓하게 선생님, 아빠가 먼저 수저를 든 후에 밥을 먹었다. 그런데 나은이는 밥에 들어간 콩을 먹지 않고 골라냈다.

나은이의 친구는 자신이 콩을 먹어주겠다고 나섰다. 다른 친구들까지 몰려오더니 나은이가 남긴 콩나물 반찬을 먹여줬다. 나은이는 얼떨결에 콩나물을 먹었다.

이어 한 친구가 숟가락에 콩을 얹어 나은이에게 먹여주려고 했다. 콩을 골라내던 나은이는 친구가 주자 콩을 먹었다. 나은이와 친구들은 훈훈하게 식사시간을 마무리했다.

향교로 간 나은이는 전통 예절은 물론, 수업에 임하는 태도부터 친구들과의 관계까지 선함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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