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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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마혼+김희진 63득점' IBK기업은행, 흥국생명 꺾고 3위 점프

기사입력 2015.12.13 18:09 / 기사수정 2015.12.13 18:10

이지은 기자


[엑스포츠뉴스=화성, 이지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흥국생명의 천적다운 모습을 발휘했다. 

IBK기업은행은 13일 화성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16시즌 V리그 흥국생명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25-27, 25-19, 25-20, 25-16)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IBK는 3위(승점 22점)에 오르며 다시 한 번 상위권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1,2라운드를 모두 셧아웃승을 따냈던 IBK는 역시 흥국생명의 천적다운 모습이었다. 맥마혼은 홀로 35득점을 이끌며 양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을 거둬들였다. 초반 주춤하던 김희진 역시 3세트부터 살아나면서 28득점을 보탰다.

1세트는 중반까지 IBK가 무난히 리드를 잡았다. 맥마혼이 펄펄 날며 2~3점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흥국생명이 김혜진의 서브권에서 연속 3득점을 하면서 첫 번째 역전을 이뤄냈다. 이후 21-21 23-23, 25-25로 세 차례 동점을 만들며 팽팽히 맞서던 두 팀이지만, 결국 수비가 강했던 흥국생명이 먼저 웃었다. 테일러가 빈곳을 노려 밀어냈고, 김혜진이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올 시즌 IBK로부터 첫 세트를 따냈다.

이 기세를 몰아 흥국생명은 2세트 중반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승부처는 중반 이후에 찾아왔다. 쫓기던 IBK는 김유리의 서브권에서만 8득점을 뽑아내면서 무섭게 몰아치기 시작했다.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김희진의 오픈과 박정아의 시간차가 이어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연속득점을 이어가던 IBK는 결국 그대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는 토종 에이스 김희진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서브에이스로만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초반부터 손쉽게 분위기를 가져왔고, 이후에도 활발한 공격을 펼치며 이 세트에서만 홀로 11득점을 쓸어담았다. 김희진의 원맨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IBK는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한 번 넘어간 분위기는 되돌릴 수 없었다. 반등을 꿈꾸며 나선 흥국생명의 4세트였지만 김희진과 맥마혼의 공세를 막아내긴 힘겨웠다. 세트 초반부터 연속득점으로 승기를 잡아나간 기업은행은 결국 김희진의 오픈 공격으로 마지막 1점을 채우면서 4세트마저 따냈다. 

number3togo@xportsnews.com / 사진=KOVO

이지은 기자 number3tog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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