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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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만 감독 "마무리 박희수로 교체, 서진용은 편한 상황에"

기사입력 2017.05.14 12:04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결국 SK 와이번스의 마무리 투수가 교체된다.

SK는 1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팀 간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전날 9회초까지 3-1로 앞서있던 SK는 마무리 서진용의 블론세이브로 연장 11회 끝에 결국 3-5로 패했다.

서진용은 3-1로 앞서있던 9회초 SK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아웃카운트 세 개면 끝나는 경기, 그러나 서진용은 최형우에게 동점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블론세이브를 기록했고, 이는 결국 패배의 씨앗이 됐다. 13일 경기까지 서진용은 16경기에 나와 1승2패 3세이브 5.1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블론세이브는 다섯 번으로 세이브보다 블론세이브가 더 많다.

결국 힐만 감독은 마무리 투수를 박희수로 재투입한다는 결단을 내렸다. 14일 경기 전 만난 힐만 감독은 "시즌 초반 박희수가 WBC 대표팀 차출로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해 서진용에게 마무리를 맡겼는데, 한 달 정도 지켜본 결과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한편 서진용에 대해서는 "스트라이크는 잘 던지지만 조금 더 퀄리티 있는 스트라이크를 던질 수 있느냐의 문제"라고 진단하면서 "컨트롤 문제는 아니고, 자기가 원하는 곳에 공을 어떻게 던져야 하는 지에 대한 적극적인 커맨드가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힐만 감독은 "아직까지도 서진용에 대한 믿음은 있다. 그를 불펜에서 꼐속 활용할 것이다"라면서 "자신감을 끌어올리고, 자기 나름의 피칭을 해야 한다. 시즌 초반 험난한 길을 걸었는데, 앞으로는 편안한 상황에서 자신있게 던질 수 있도록 투입하겠다"고 얘기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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