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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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롭 감독 "리버풀, 축구를 잘 이해하고 있다"

기사입력 2015.10.20 10:05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위르겐 클롭(48) 감독이 리버풀 선수들에 대한 강한 믿음을 보였다. 선수들은 분명히 좋은 기량을 가지고 있고 자신이 해야 할 일은 이를 잘 끄집어내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간) 클롭 감독은 리버풀에서의 데뷔전에 대한 전반적인 분석과 선수들에 대한 첫인상 등을 밝혔다. 그는 "선수들에게 굳이 마법의 가루를 뿌릴 필요는 없다. 리버풀 선수들은 어떻게 축구를 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 우리는 이것이 경기장에서 보여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A매치 휴식기에 리버풀 사령탑으로 부임한 클롭 감독은 지난 17일 토트넘 훗스퍼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도 치뤘다. 완벽하게 리버풀이 클롭의 색깔을 보이기에는 시간이 더 필요해보였지만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앞에서부터 압박하고 하는 플레이 등은 리버풀을 이전과든 다르게 보이도록 했다.

실제로 리버풀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 때보다 클롭과 함께 한 토트넘전에 더 많은 활동량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리버풀은 총 116km를 뛰었고 스프린트는 614에 달했다. 많이 뛰고 압박한 뒤 속공을 펼치는 클롭의 게겐프레싱이 조금씩 묻어나는 결과였다.

▲ 리버풀 지난 9경기 뛴 거리와 스프린트

스토크(원정) : 뛴 거리 105.5km, 스프린트 389
본머스(홈) : 뛴 거리 108.8km, 스프린트 475
아스날(원정) : 뛴 거리 110.5km, 스프린트 584
웨스트햄(홈) : 뛴 거리 104.5km, 스프린트 434
맨유(원정) : 뛴 거리 109.2km, 스프린트 484
노리치(홈) : 뛴 거리 111.9km, 스프린트 513
아스톤빌라(홈) : 뛴 거리 105.9km, 스프린트 457
에버튼(원정) :  뛴 거리 106.5km, 스프린트 614

------------------------클롭 부임----

토트넘(원정) : 뛴 거리 116km, 스프린트 614


클롭 감독은 이러한 선수들의 경기내용에 대해 만족감을 보였다. 선수들의 이름 하나하나를 언급하면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나는 얼마나 많은 경기에서 아담 랄라나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알 수는 없다. 랄라나가 사우스햄튼에서 뛸 때부터 알아봤다. 그는 지금보다 20-30퍼센트 더 잘할 수 있다"면서 "필리페 쿠티뉴? 그가 지금보다 더 좋은 축구를 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가? 아니다. 물론 할 수 있다. 루카스 레이바? 그는 오른쪽이나 왼쪽에서도 경기를 할 수 있다. 엠레 찬? 그가 뛰고 패스하는 것을 보지 않았는가? 그는 더욱 배우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밀너에 대해서는 "완벽한 선수"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클롭은 "밀너는 완벽에 가까운 선수다. 진정한 프로다. 내가 선수들에게 테크닉적인 부분을 가르쳐야 된다고 보는가? 아니다. 그들은 이미 알고 있다. 우리는 그들이 그들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도록 도울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khm193@xportsnews.com / 사진=클롭 감독 ⓒ AFPBBNews=news1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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