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2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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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이브' 오승환 "아직 시즌 중, 의미는 없다"

기사입력 2015.06.22 11:16 / 기사수정 2015.06.22 11:21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오승환(33)이 20세이브 고지를 점령했다. 그럼에도 '돌부처' 오승환은 "아직 큰 의미가 없다"며 덤덤해했다.

오승환은 지난 21일 일본 효고현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서 팀이 4-2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를 막고 시즌 20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선두 미치 데닝을 3루수 뜬공으로 잡은 오승환은 모리오카 료스케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고, 마쓰모토 유이치는 2루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 승리로 한신은 시즌 전적 33승33패로 3연승을 달성했고, 오승환 역시 20세이브를 챙기며 경기가 없던 야마사키 야스아키(요코하마)를 제치고 센트럴 리그 구원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오승환은 22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든 시합에 이기는 것 보다 좋은것은 없다. 연승은 계속 하고 싶다"며 팀의 3연승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했다. 하지만 20세이브 질문에 대해서는 "아직 시즌 중, 의미는 없다"고 엄격하게 말했다. 이 매체는 "무표정 속에서 개인보다 팀을 생각하는 마음이 엿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이브로 일본 진출 후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한 오승환의 세이브 달성 페이스는 지난해보다 훨씬 빠르다. 오승환은 지난 시즌 34번째 등판했던 7월 9일 경기에서 20번째 세이브를 올린 바 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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