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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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자비' 전북, 산둥 4-1 대파…베이징과 16강 격돌

기사입력 2015.05.06 21:20 / 기사수정 2015.05.06 21:21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주, 김승현 기자] 전북 현대가 화력을 앞세워 산둥 루넝(중국)을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은 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산둥과의 2015 아시아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4-1로 이겼다. 3승2무1패(승점 11점)의 전북은 조 2위로 16강에 진출했다.  

무승부 이상이면 16강행 티켓을 따내는 전북은 산둥과의 2차전에 결장했던 주포 이동국을 최전방에 내세웠고, 한교원, 이재성, 에닝요가 2선에서 지원사격했다. 

몸이 덜 풀린 전북은 전반 3분 만에 위기를 맞이했다. 양슈가 일대일 찬스를 잡았고 슈팅을 시도했지만, 빠른 판단력의 권순태 골키퍼가 각을 좁혀 막아냈다. 전반 9분에도 주니오르 우르소에 슈팅을 허용하며 적응이 덜 된 모습이었다.

전반 13분 이동국의 슈팅으로 본격적인 포문을 연 전북은 전반 25분 한교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재성이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를 올린 전북은 에닝요의 중거리 슈팅과 한교원의 활발한 측면 돌파로 힘을 냈다. 산둥도 우르소의 위협적인 헤딩 슈팅으로 맞불을 놓으며 물러서지 않았다. 산둥은 전반 45분 왕통이 권순태의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골망으르 가르며 균형을 맞췄다. 

전북이 다시 리드를 잡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후반 6분 이동국이 상대 파울로 왼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고, 에닝요가 올린 볼을 김형일이 머리에 맞추며 또다시 산둥의 골문을 흔들었다.

최강희 감독은 한교원과 문상윤을 대신해 에두와 레오나르도를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주도권은 완전히 넘어왔다. 산둥은 에두에 연이어 슈팅을 허용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은 후반 35분 에두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닝요가 성공시켰고, 에두가 후반 42분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쐐기를 박았다. 산둥을 대파한 전북은 오는 19일과 26일에 걸쳐 베이징 궈안(중국)과 16강 1, 2차전을 치른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프로축구연맹]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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