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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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다르네…인니 축구협회장, 한국 격파 선수단과 파이팅 "대회 우승하자"

기사입력 2024.04.26 17:48 / 기사수정 2024.04.26 17:48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대한민국 축구협회의 모습과는 딴판이었다. 

대한민국을 격침시킨 인도네시아는 축제 분위기였다.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은 물론, 사상 첫 출전한 대회 우승까지 바라보겠다는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총력전을 벌인 인도네시아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터트리며 앞서갔다. 혼혈 스트라이커 라파엘 스트라윅이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내며 인도네시아에 리드를 안겼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반면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반면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반전 막바지 코망 테구의 자책골로 균형이 맞춰졌으나, 선제골의 주인공 스트라윅이 전반전 추가시간에 한 골을 더 뽑아내며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는 후반전 이영준이 퇴장당한 한국에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역습 상황에서 정상빈에게 내준 실점이었다. 인도네시아는 이 득점 이후 추가 골을 만들지 못해 10명이 뛰는 한국과 연장전을 지나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의 영웅은 골키퍼 에르난도 아리였다. 인도네시아의 열 번째 키커로나선 에르난도는  페널티킥을 성공시켰고, 한국의 키커인 이강희가 찬 슈팅 방향을 읽으며 인도네시아가 거둔 역사적인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반면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반면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40년 만에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대한축구협회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지난 1984년 로스엔젤레스 올림픽 이후 40년 만에 처음으로 올림픽 남자 축구 본선 진출에 실패하는 치욕을 맛봤다. 

황 감독 체제로 대회를 준비했던 올림픽 대표팀은 배준호(스토크시티), 양현준(셀틱), 김지수(브렌트포드) 등 해외파 차출 불발 여파가 있었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객관적 전력에서 밀리는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수동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면서 스스로 자멸하고 말았다. 

지난 2020 도쿄올림픽까지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에 성공했던 한국은 대망의 10회 연속 본선 진출을 딱 한 번 앞두고 탈락하고 말았다. 

반면 인도네시아는 대회 역사상 처음으로 본선에 진출해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인도네시아는 특히 이번 대회에 걸린 2024 파리 올림픽 본선 진출권 확보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올림픽에서 3.5장의 출전권을 가진 AFC는 이번 대회 상위 3위까지 올림픽 본선 진출권을 준다. 4위 팀은 아프리카 축구연맹(CAF) 예선 대회 4위 팀과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인도네시아가 만약 상위 3위 안에 들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내면, 지난 1956 멜버른 올림픽 출전 이후 무려 68년 만에 출전하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축구협회장은 카타르 현지에서 신태용호를 지원하면서 새로운 역사의 현장에 함께 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이날 경기 승리 직후 토히르 회장이 라커룸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한 영상을 공개했다. 

인도네시아 매체들에 따르면, 토히르 회장은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외치면서 내친김에 대회 우승까지 해보자고 자신감을 보였다. 

토히르 회장은 선수들에게 "피곤한가?"라고 물었고 선수들은 "아니"라며 화답했다. 토히르 회장은 "한 번 더 어때?"라고 했고 선수들은 "두 번 더!"라며 대회 우승에 대한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경기를 거듭할수록 인도네시아 선수단의 사기가 점점 올라오고 있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 23세 이하(U-23) 축구 국가대표팀은 26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압둘라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겸 2024 파리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8강전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도하는 한국을 상대로 2-2 접전을 벌인 끝에 승부차기에서 11대10으로 승리했다. 에릭 토히르 인도네시아 축구협회장이 경기 후 라커룸을 찾아 인도네시아 선수단과 함께 파이팅을 나눴다.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우리는 결승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믿고 따라오라'고 했다. 선수들에게 계속 자신감을 심어줬다. 그 덕에 4강까지 올라올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그는 "인도네시아 축구가 발전하고 있고, 어느 팀과 붙어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올림픽은 생각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가고 있다. 월드컵 2차 예선을 마무리하고 3차 예선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그 목표가 이뤄지면 한 단계 더 높은 목표를 갖고 전진하려고 한다. 쭉 지켜보면 인도네시아 축구가 심상치 않다는 걸 느끼게 될 것이다. 기대해도 될 것 같다"라며 더 큰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토히르 회장은 신 감독에게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자고 제안했고 아직 계약서에 공식 사인하지 않았지만, 신 감독도 인도네시아에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은 신태용 감독이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을 승부차기로 누른 뒤 기자회견에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신 감독은 조국을 눌러야 하는 숙명을 얘기하면서 애국가를 듣고 태극기를 보니 울컥했다고 했다. 도하, 김환 기자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및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은 신태용 감독이 26일 카타르 도하 압둘라 빈 칼리파 경기장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을 승부차기로 누른 뒤 기자회견에서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신 감독은 조국을 눌러야 하는 숙명을 얘기하면서 애국가를 듣고 태극기를 보니 울컥했다고 했다. 도하, 김환 기자


사진=도하 김환 기자, 인도네시아축구대표팀 SNS, 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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