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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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 구해라' 곽시양, '칠봉이'의 향기가 난다

기사입력 2015.01.10 02:39 / 기사수정 2015.01.10 03:34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엠넷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의 신예 곽시양이 차세대 '심쿵남'의 가능성을 보였다.

배우 곽시양은 9일 첫 방송된 '칠전팔기 구해라'에서 쌍둥이형제 중 1분 차이로 형이 된 강세종 역을 맡았다. 강세종은 카이스트 바이오 뇌공학과에 재학중인 재원으로 숨겨진 음악적 천재성을 지닌 인물이다.

첫 회 시청자를 사로잡은 것은 그의 극 중 성격이었다. 부드러운 저음의 목소리와 은근히 다정한 성격이 눈길을 끌었다. 땅콩쿠키를 먹고 알레르기 반응으로 얼굴이 엉망이 된 구해라(민효린 분)를 위해 마치 '오다 주웠다'는 듯 약을 사와 건넨다.

핫팬츠를 입고 술취한 해라의 다리를 옆 테이블에서 훔쳐보자, 얼른 입고있던 상의를 벗어 해라의 허리에 묶어 다리를 꽁꽁 숨기기도 한다. 자신을 위해 갈아입을 옷을 학교로 가져온 해라가 망가진 신발로 곤경에 처하자 선뜻 너른 등을 내어주는 모습이었다.

다정하지만 한편으로는 귀여운 면모도 보였다. 샤워 도중 출연한 '곱등이'를 보고 깜짝 놀라 해라의 뒤에 숨어서 지켜보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드러난 그의 훈훈한 몸매는 덤이었다.

해라가 그에게 반한 것은 당연한 이치. 등에 업힌 해라가 세종과는 더이상 친구하고 싶지않다며 조심스럽게 마음을 고백하게 했다. 그 역시도 어릴때 해라를 보고 첫 눈에 반했지만, 해라에 대한 감정을 먼저 표현한 동생 세찬(진영)때문에 자신의 사랑을 솔직히 드러내기는 어려운 상황.

그의 다정한 성격과 큰 키와 목소리, 외모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의 칠봉이(유연석)를 떠올리게 하는 면이 있다. 그는 극 중 성나정(고아라)을 향한 지고지순한 순애보와 '어깨깡패'라 불리울 정도로 완벽한 몸매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었다. 유연석은 '칠봉이'역으로 기존의 악역 이미지를 완전히 벗어던지고 여심을 사로잡는 대세남의 대열에 들어선 바 있다.

단 한 회였지만 신예 곽시양에게서는 분명 유연석의 모습이 느껴진다. 곽시양도 여심을 사로잡아 차세대 '심쿵남'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곽시양의 첫 드라마 주연작 '칠전팔기 구해라'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칠전팔기 구해라' 곽시양 ⓒ 엠넷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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