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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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수·산체스 펄펄' 대한항공, 한국전력 완파...현대건설 승리(종합)

기사입력 2014.10.23 20:57 / 기사수정 2014.10.23 21:18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꺾고 2연승을 질주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23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경기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0(26-24, 28-26, 25-23)으로 눌렀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2연승을 거뒀다. 반면 지난 20일 LIG손해보험을 울렸던 한국전력을 대한항공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즌 전적 1승1패.

두 팀의 승부는 대한항공의 완승으로 비춰지기 쉽지만, 3세트 내내 박빙 승부가 펼쳐졌다. 차이점이 있다면 대한항공은 승부처에서 흔들리지 않았고, 한국전력을 범실로 승기를 뺏겼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1~2점 달아나면 한국전력이 곧바로 따라붙는 시소게임이 전개됐다. 대한항공은 토종 에이스 신영수와 외국인주포 산체스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한국전력도 1세트에만 8점을 올린 전광인과 쥬리치(6점)을 중심으로 점수를 쌓았다. 두 팀은 24-24 듀스까지 이어지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승자는 대한항공이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의 서브 범실로 1점을 헌납한 뒤 권준형의 오버 넷 범실로 세트를 내줬다. 대한항공은 한국전력이 범실로 무너진 탓에 1세트를 챙겼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18-18에서 서재덕의 퀵오픈과 쥬리치의 블로킹을 묶어 달아났다. 그러나 쥬리치의 공격이 두 차례 실패로 돌아가면서 대한항공의 추격을 허락했고 다시 듀스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고 살렸다. 26-26에서 신영수의 오픈 공격과 강민웅의 블로킹으로 2세트까지 챙겼다. 3세트도 박빙. 20-20-에서 대한항공은 주포 산체스를 앞세워 승리를 완성했다. 승부처에서 산체스는 자신에게 올라오는 공을 모두 득점으로 연결했다.

주포 산체스는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1개 포함 27득점(공격 성공률 62.5%)로 활약했다. 신영수도 블로킹 2개 포함 17득점(공격 성공률 60%)로 힘을 더했다.

한편 같은날 성남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현대걸설이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1(25-14, 16-25, 25-22, 25-21)로 눌렀다. 현대걸설은 홀로 38득점을 올린 폴리의 활약과 26득점을 합작한 황연주의 양효진을 앞세워 흥국생명을 울렸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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